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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느니 해외로"... 9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에서 제일 높아

▷ 9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5.6% ↑
▷ 제주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국 1위
▷ 전국적인 인플레이션에 유통비 부담까지...

입력 : 2022.10.05 15:30 수정 : 2022.10.05 17:01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것을 계기로 여행을 준비하는 60대 남성 A, 그는 가족과의 제주도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물가 때문에 걱정이라면서 차라리 해외여행을 가는 게 낫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여행이 어느새 해외여행 정도의 비용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9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한 108.93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계속되는 환율의 압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출렁이는 공급망 등 다양한 요인으로 물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타고 있는데요.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특히, 제주도의 물가 상승률이 상당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0.47로 제일 높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봤을 때, 무려 6.7%나 올랐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나, 등락률이나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은 건 강원(110.39), 충남(110.28), 충북(110.14) 순 입니다.  


서비스 비용 부분에서도 제주도의 물가 상승률은 확연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전년동월대비 제주도의 공공서비스 비용 증가율은 1.1%, 개인 서비스는 무려 7.9%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개인 서비스 중에서도, 외식 비용이 무려 9.3%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의 무서운 물가 상승률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경향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 중반까지 제주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3.3%, 전국 2.6%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값비싼 이유로는 관광 특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 중 1곳입니다.

 

전국적으로 농축수산물 및 석유 제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 관광객이 제주도를 많이 찾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제주도에서 관광객들이 쓰고 간 돈만 63402억 원으로, 20225월 이후 매달 평균 120만 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제주도 관광객들은 음식점에 많은 지출을 했습니다. 음식점업 매출 상승률이 56%로 가장 높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 물가의 대부분은 식당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식자재의 유통비 부담이 큽니다. 자가용 이용도 많고, 유류비도 상대적으로 값비싸 차량유지비 지출도 큰데요.

 

정리하자면, 농축수산물의 값비싼 가격 때문에 공급이 쉽지 않은 마당에 수요가 증가하니, 물가 역시 덩달아 뛸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 제주지부는 지난 11월에 일부 품목의 수급불균형이 완화되고, 도내 소비비중이 높은 품목(농축수산물, 석유류)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타 지역 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관광객 수 증가 지속에 따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압력 물가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고, 이것이 그대로 적중한 셈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물가를 잡기 위해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여름 내내 갖는 등, 휴가철 담합과 부당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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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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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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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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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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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6

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7

코아스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서로서로 유익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가는것이 당연지사 맞다고 봅니다 기업인이면 주주들을 생각하고 보호하면서 가는 것이 아름답고 다른 기업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보일수 있는 기회를 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