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가, 지난해에 3,783만 원 벌었다
▷ 임업소득은 줄어든 반면, 임가 지출은 증가
▷ 산림청, "임가소득 향상 위해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정책 펼치고 있어"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산림에서 나무를 벌채하고 목재를 생산하는 임업, 산림청이 2023년 임가경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가 가구당 평균소득은 3,783만 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업소득은 수실류(떫은감 등), 버섯류(표고 등), 기타 임산물(약용 등) 단기소득 임산물 감소로 8.7% 줄어들었고, 임업외소득 역시 전년대비 1.9% 감소했는데요.
임업소득(임업총수입에서 임업경영비 차감한 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그만큼 경영비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산림청이 2023년도 밤, 대추, 등 주요 임산물 11개 품목에 대해 생산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두가 헥타르 당 1,400만 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추가 3,752만 원(3.8%), 밤이 483만 원(3.1%), 떫은감 2,588만 원(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품목들의 생산비가 증가한 것에 대해 산림청은 “이자율 상승, 농약가격 상승, 노동임금단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증가율이 아닌 생산비 자체의 규모로 보면, 산딸기가 헥타르 당 7,674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구기자 5,732만 원, 복분자딸기 4,512만 원 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임산물로서 소득률(생산량 X 단가 대비 소득 비율)이 높은 상위 3개 품목은 ‘호두’, ‘산딸기’, ‘떫은감’이었습니다. 이들의 생산비용을 감안하면, ‘호두’의 이점이 여러모로 돋보입니다.
한편, 줄어드는 임업소득과 달리 임가의 가계지출은 3,055만 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었습니다. 조세 등 비소비지출이 전년대비 9.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류·신발 등 소비지출이 4.8% 증가한
탓인데요. 그 결과, 임가의 흑자는 683만 원으로 16.7%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임가의 부채는 임업용 외의 분야에서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5.5% 증가하는
한편, 임가자산 역시 4.7% 늘어났습니다. 고정자산과 유동자산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총액은 5억 4568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 팀장 曰 “산림청은 올해 임가소득 향상을
위해 임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산림빅데이터팀은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를 통해 임가소득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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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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