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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으로 디지털 치매 우려 심각 수준…디지털 디톡스 관심 ↑

▶트렌드모니터, ‘2024 디지털 치매 및 디지털 디톡스 관련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절반가량 디지털 치매 증상 경험…디지털 디톡스 관심 커져

입력 : 2024.05.31 13:18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디지털 치매 우려 심각 수준…디지털 디톡스 관심 ↑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일상에서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치매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의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4 디지털 치매 및 디지털 디톡스 관련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절반가량이 실제로 디지털 치매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종종 경험하는 편 14.4%, 이따금씩 겪는 편 36.4%)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주로 연락처가 기억나지 않다(22.4%)’, ‘전반적인 기억력이 저하(22.2%)’ 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68.5%)가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치매 이슈가 심각한 수준인 것 같다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디지털 치매 문제가 가장 염려되는 연령대로는 초등학생(52.3%), 중학생(50.5%) 순으로 꼽았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의존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디지털 디톡스(거리두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디지털 디톡스 실천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79.5%로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거나(41.3%), 사용 시간을 줄이고 운동하기(36.8%), 종이책 읽기(31.9%)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 디톡스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는 76.5%,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비율은 73.5%로 집계돼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디지털 디톡스로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낮출 수는 있지만 완전히 줄이기는 어렵다는 의견은 83.8%, 필요성은 체감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은 76.5%로 나타나 현실적으로 디지털 기기의 익숨함을 포기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상담, 치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60.4%)해야 하고, 디지털 디톡스 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60.2%)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과 개발사의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가 한국인 젠체 스마트폰 사용시간의 3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뒤이어 카카오톡 10.7%, 인스타그램 6.9%, 네이버 6.6%, 틱톡 2.0%, 네이버 웹툰 1.6%, X 1.6%, 티맵 1.4%, 넷플릭스 1.3%, 브롤스타즈 1.2% 순이었습니다.

 

앱 개발사별 사용시간 점유율은 구글이 33.6%로 가장 높았으며, 카카오 13.7%, 네이버 11.4%, 메타 7.7%, 틱톡 2.3%, SKT 2.0%, 쿠팡 1.6%, X 1.6%, 수퍼셀 1.5%, 넷플릭스 1.3%로 집계됐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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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