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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중국 방문한 재닛 옐런 장관, "中 과잉 생산 문제 해결해야"

▷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해 경고
▷ 미국에선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주장

입력 : 2024.04.05 16:47 수정 : 2024.05.31 09:21
[외신] 중국 방문한 재닛 옐런 장관, "中 과잉 생산 문제 해결해야"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이 다시금 중국을 찾았습니다.

 

CNN에 따르면 5, 옐런 총리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회의에서 전기 자동차(EV)와 태양광 패널과 같은 핵심 산업에서 중국 제품이 과잉 공급되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양국의 건전한 경제관계가 서로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선 미국의 근로자와 기업에게 공평한 경쟁환경, 그리고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I’ve also emphasized that building a healthy economic relationship requires a level playing field for American workers and firms, and open and direct communication on areas where we disagree”)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우려하는 중국의 산업적 과잉 생산 문제도 포함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파급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And this includes the issue of China’s industrial overcapacity, which the United States and other countries are concerned can cause global spillovers,” she said”)고 덧붙였습니다.

 

옐런 장관이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해 일종의 경고성 문구를 날리자, CNN이 이슈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쟁점으로 급부상했다”(“The issue has quickly emerged as a major area of contention in the run-up to November’s US presidential election”)고 이야기했습니다. 중국이 시장에 과다하게 생산한 물품을 풀면서, 미국의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하기도 쉬운 중국의 제품에 눈이 갈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산업은 점차 도태될 수밖에 없는데요.

 

대표적으로 중국 정부는 보조금을 지원하여 값싼 철강과 알루미늄을 세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러한 중국의 과잉 생산이 시장의 질서를 왜곡하고,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등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시장에서는 밀리는 형국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듯합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이 계속해서 과잉 생산을 유지하면, 미국이 무역 장벽을 세울 것이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wouldn’t want to rule out”)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는 공정한 무역 시장을 만들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붙는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번 11월 대선에서 성공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60% 부과하겠다고 전했는데요.

 

CNN은 중국 지도자들이 부진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조업 수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에 많은 양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릭 워터스(Rick Waters) 유라시아 그룹 중국 사업부 전무이사는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나, 소비는 6분의 1에 불과하다”(China accounts for a third of global production but only a sixth of global consumption, and this reality risks breaking the global trading system”)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시장에 물건을 쏟아내는 만큼 중국도 물건을 사들여서 시장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한참 상회하면, 시장 질서는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옐런 장관은 과잉 생산 문제 뿐만 아니라, 불법 금융에 대한 대응 및 금융 안정성 등 글로벌 경제 현안을 중국과 논의할 예정인데요, CNN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중국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경제 정책을 수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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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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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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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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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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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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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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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