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당신은 나카모토 사토시 아니야"... 크레이그 라이트 박사 패소
▷ 호주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 "나카모토 사토시 아니다"
▷ COPA, "모든 개발자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위한 승리"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한 때 1억 원이 넘는 가격까지 올라간 비트코인, 이러한 비트코인의 창시자로서 ‘나카모토 사토시’(Nakamoto Satoshi)라는 인물이 거론됩니다.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채굴하기 시작한 만큼, 현재 그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양과 가치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문제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자신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8년에 만들어진 비트코인의 백서에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이 적혀 있다는 사실이 전부일 뿐입니다.
그로 인해 일본계 엔지니어, 암호학자, 컴퓨터 과학자 등 여러 명의 전문가들이 나카모토 사토시로 추정되고, 또 본인이 직접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자신이 비트코인을 발명한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호주의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의 주장이 거짓 판결을 받았습니다.
CNN에 따르면, 런던 고등법원 판사 제임스 멜러(James Mellor)는 지난 14일 라이트가 사토시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증거가 “압도적”(“overwhelming”)이라고 짚었습니다.
제임스 멜러 런던 고등법원 판사 曰 “라이트 박사는 비트코인 백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Dr Wright is not the author of the Bitcoin white paper. Dr Wright is
not the person who adopted or operated under the pseudonym Satoshi Nakamoto in
the period 2008 to 2011.”)
이러한 런던 법원의 판결이 갖는 무게감은 꽤나 상당합니다. 라이트가
나카모토 사토시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이유 자체가 기업과의 분쟁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라이트는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이 비트코인을 개발했다는 이유로 COPA(Crypto
Open Patent Alliance)를 괴롭혀왔습니다. COPA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페이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암호화폐 기업 수십 곳이
몸을 담고 있는 단체인데, 라이트는 이들에게 자신이 비트코인을 개발했다는 이유로 청구권 등 일부 권리를
포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용납할 수 없는 COPA가
라이트를 재판에 넘긴 건데요.
당시 재판에서, COPA는 라이트가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를 계속해서 위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COPA 측 변호사 조나단 허프(Jonahtan Hough)는 라이트가 “뻔뻔한 거짓말에, 산업의 규모를 위조함으로써 허위 진술을 치밀하게 뒷받침하고 있다”(“a brazen lie, an elaborate false narrative supported by forgery on an industrial scale”)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허프는 라이트가 증거를 위조하는 과정에서 챗GPT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라이트 박사의 행동은 상당히 심각하다. 그는 자신이 사토시라는 거짓말을 근거 삼아 개인을 상대로 수많은 소송을 제기했고, 그 규모는 수천억 달러에 달한다”(“Dr Wright’s conduct is also deadly serious. On the basis of his dishonest claim to be Satoshi, he has pursued claims he puts at hundreds of billions of dollars, including against numerous private individuals”)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트 측의 변호사들은 그가 “백서의 저자임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와,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것을 입증했다”(“clear
evidence demonstrating his authorship of the white paper and creation of
bitcoin”)고 반박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런던 고등 법원은 라이트가 나카모토 사토시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자, COPA는 “개발자, 모든 오픈소스 커뮤니티, 진실을 위한 승리”(“a win for developers, for the entire open source community and for the truth”)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라이트 박사와 그의 경제적 지지자들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거짓말을 했고, 거짓말을 이용해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개발자를 괴롭히고 위협했다”(“For over eight years, Dr Wright and his financial backers have lied
about his identity as Satoshi Nakamoto and used that lie to bully and
intimidate developers in the bitcoin community”)고 밝혔는데요.
반면, 라이트 측의 대변인은 “현재로선 누구와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not prepared to speak to anyone at this time”)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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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주신 민주당과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써 주시는 이정원 기자님께 감사합니다 내 자산이 동결되고 하루 아침에 상폐되어 삶이 흔들려도 상폐사유서 조차 볼 수 없는 지금의 상법은 너무나 구 시대적 유물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허위공시~! 그것을 복붙하여 사실인양 옮겨 퍼 나르던 유튜버들~!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러져갔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거짓핫이슈에 대해 모니터링 및 관련자료를 확인하지 않았고 배임횡령에 가담한 이사들은 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사충실의무! 주주에게까지 확대해야 한국 주식시장도 질서가 잡힐거라 확신합니다
2주주들을 자기들 배나 채우는 도구로만 보니 이화3사 처럼 배임 횡령으로 개인투자자 들만 죽어나고 배임횡령한 자는 잘살게하는게 이나라 상법입니다 얼마나 더 주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삶을 놓아야 제대로 된 상법개정을 하실건가요 이화그룹 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을 원합니다
3상법개정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행복해집니다
4이화3사 경영진과 김영준은 소액주주들에 피같은 돈을 공시 사기쳐 배를 채운 악덕기업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려면 상법개정이 절실합니다
5주식시장이 이렇게도 상황이 안좋은데, 상법개정이 통과되어 주식시장 선진화를 통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또한 이화그룹주주연대 김현 대표님의 뜻처럼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에 대한 고찰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6개인투자자를 위해 상법개정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정원 기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7개인 투자자의 보호를위해서 상법 개정으로.. 이화그릅 주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