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비트코인... '반감기'에는 어떨까?
▷ 비트코인 원화 9천만원 선 돌파... 비트코인 ETF 견인
▷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 "가격 조정될 수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비트코인이 원화 9천만 원을 뚫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업비트 기준 9천 5백만 원 선으로, 과거 비트코인의 전성기로 불렸던 2021년 하반기의 호황세를 이미 뛰어넘었는데요.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무너지지 않고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는 한편, 향후 있을 ‘반감기’로 인해 가격이 어느정도 조정될 것이라는 신중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비트코인의 호황이 과거 2020년~2021년 때와는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하락장이 산업의 부정적인 면모를 씻어냈다”(“with the bear market washing out some of the worst aspects of the industry”)고 이야기했습니다. FTX 사태 등의 풍파를 겪은 가상자산 시장이 문제점을 극복하고 단단해지는 과정, 이른바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겁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호황을 견인하는 건 美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입니다.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을 제도권 투자상품으로 인정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감이 기존보다 향상된 건데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월까지 약 80억 달러의 자산이 순 유입되었으며, 여기에는 블랙록(BlackRock), 퍼델리티(Fidelity),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인수된 메릴 린치(Merrill lynch) 등 이름난 금융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이들의 움직임이 비트코인과도 같은 가상자산에 구매 압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코인데스크 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사람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변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이러한 ETF는
개인투자자부터 은행에 암호화폐를 투자하고자 하는 고액의 자산가까지 시장 어디에서나 비트코인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If anything, these ETFs prove that there was latent demand for
bitcoin from all corners of the market, from retail investors to ultra high-net
worth individuals asking their banks for crypto exposure”)
한편에선 비트코인의 가격이 과열되었을 수도 있다며, 추후에 어느정도 조정될 것이라는 신중한 의견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Halving)가 오는 4월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반감기란, 대략 4년의 주기로 비트코인의 채굴자에게 제공되는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이벤트입니다.
시장에 풀리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조절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로, 지금까지 3차례의 반감기가 진행되었는데요. 반감기가 실시되면, 보상이 줄어든 비트코인의 채굴자는 그만큼 채굴량을 줄입니다.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들어 시장에는 필연적으로 가격 조정이 일어나는데요. 수요가 많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지나치게 적다면 가격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낙관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만,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서 ‘무조건’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포브스 어드바이저의 (Forbes Advisor) 보도에 따르면, 코이니파이(Coinify)의 최고경영자 릭 스테어(Rikke Staer)는 반감기에
대해 “업계엔 긍정적이지만, 채굴자들은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통폐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Although
this is positive for the industry, miners may face profitability challenges,
potentially leading to consolidation within the bitcoin mining industry”)고
이야기했는데요.
가상자산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공동 설립자 다니엘 얀(Daniel Yan)은 SNS를 통해 다가오는 3월에는 비트코인을 거래하기엔 부담스러운 시간이 될 것(“the month of March could be vulnerable”)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회의 같은 굵직한 사건을 앞두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와 같은 기술적인 변화와 함께 반감기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얀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을 “낙관론”(“Euphoria”)으로 비유했습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의 정서가 조심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Euphoria:
the sentiment of the market has come to a level where I think we should be
cautious”)며, “4월말까지는 가상자산 시장이 약
15% 정도 건전하게 조정될 것”(“I think we should see another
healthy ~15% correction by end-April”)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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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