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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지평 넓어진 비트코인 투자... 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11곳 승인

▷ "거짓 정보 현실화되었다"... 기업 11곳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돼
▷ 현 증권시장 ETF처럼 비트코인 ETF 거래 가능해
▷ 게리 겐슬러 SEC 의장 "ETF 승인하긴 했으나, 비트코인을 승인한 건 아냐"... 위험성과 변동성 우려

입력 : 2024.01.11 10:36 수정 : 2024.01.11 10:38
[외신] 지평 넓어진 비트코인 투자... 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11곳 승인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가 비트코인의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 11곳을 승인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SEC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9, 비트코인 ETF를 다루고자 하는 회사 11곳 중 한 곳을 승인했으며, 하루가 지난 10일에는 10곳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9일에 비트코인 ETF가 모두 승인될 것이라는 해커의 거짓 정보가 현실화된 셈인데요. 이에 따라, 기업 11(Bitwise, BlackRock, Fidelity, Franklin Templeton, Grayscale, Hashdex, Invesco, WisdomTree, Valkyrie, VanEck)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운용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ETF, 상장지수펀드란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키고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뜻합니다.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한 가지의 종목이 아닌 여러가지 종목의 주가를 따라갑니다. 가령, 코스피(KOSPI)를 추종하는 ETF라면, 코스피가 오르면 오를수록 ETF도 오르는 건데요.

 

이러한 ETF가 비트코인 현물을 추종한다는 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수록 이를 따라가는 ETF 역시 상승세를 탈 것이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코스피나 일정 산업군을 추종하는 ETF와 유사하게, 현 제도권의 증권시장 내에서도 비트코인과 관련된 증권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그간 증권시장 밖에서 맴돌던 비트코인이 증권시장 안으로 들어온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규제 당국의 앞선 움직임은 가상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은 증권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The regulator’s highly anticipated move is expected to make bitcoin investing more accessible to Main Street investors, without requiring them to own the digital asset directly”)고 전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의 안정성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지난 15년간 다른 투자 종목들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았습니다.

 

지난 9,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SNS 계정으로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정보가 나오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순식간에 6,200만 원 선에 근접했고, 그 정보가 거짓으로 밝혀지자 6,000만 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SEC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ETF 11곳을 승인한 현 시점에는 대체적으로 상승세에 있습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자산들의 가격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겐슬러 SEC 의장은 특정 현물 비트코인 ETP(Exchange-traded product)의 거래를 승인하긴 했으나, 비트코인 자체를 승인하거나 지지하는 건 아니다”(While we approved the listing and trading of certain spot bitcoin ETP shares today, we did not approve or endorse bitcoin”)라며,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과 가치가 연동되는 상품의 위험성에 주의해야 한다”(“Investors should remain cautious about the myriad risks associated with bitcoin and products whose value is tied to crypto”)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번에도 가상자산 투자는 매우 위험하며,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다. 다수의 주요 플랫폼 및 가상자산은 무너지거나 가치를 상실했다”(Investments in crypto assets also can be exceptionally risky & are often volatile. A number of major platforms & crypto assets have become insolvent and/or lost value”)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SEC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짙습니다.

 

가상자산 기업 Crypto Council for InnovationCEO 실라 워런(Sheila Warren)현물 비트코인 ETF는 전통적인 금융과 급성정하고 있는 가상자산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A spot Bitcoin ETF is a bridge between traditional finance and the burgeoning world of crypto”)라며, 직접적인 소유권이라는 기술적 이슈 없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허락하는 건, 포용성을 향한 중요한 단계”(“Allowing investors to partake in the bitcoin journey without the technical hurdles of direct ownership is a significant step towards inclusivity”)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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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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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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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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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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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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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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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