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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英 여왕 국장 미사 참석…뜻밖 순간도 포착

▷윤 대통령 내외, 런던 웨스트민스턴 사원서 조의 표해
▷14번째 열로 배정…처치 하우스에서 조문록 작성
▷ 찰스 3세 국왕 추모카드 위 거미…누리꾼들에게 화제

입력 : 2022.09.20 17:30 수정 : 2022.09.20 17:33
윤 대통령, 英 여왕 국장 미사 참석…뜻밖 순간도 포착 (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현지시간)런던 웨스트민스턴 사원에서 거행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영국 국민의 슬픔을 공유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춰 추모의 뜻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앞에서 14번째 열로 배정됐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한 영국 왕족과 영연방 총독들 뒤로 각국 정상 250여 명이 빽빽하게 착석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공항에서 런던 시내까지 영국 왕실이 준비한 방탄승용차를 타고 이동했고, 콘보이 차량 4대가 호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국장 참석을 마친 뒤엔 런던 처치 하우스에서 조문록을 작성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1947)과 대관식(1953), 다이애나 왕세자비 장례식(1997) 등 주요 왕실 행사가 거행됐던 장소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유해는 국장 미사 후 하이드 파크의 웰링턴 아치를 지나 윈저성으로 운구돼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 납골당에 부군인 고() 필립공 곁에 안치됩니다.

 

#찰스 3세 국왕 추모카드 위 거미 화제

 

이날 장례식이 정교한 절차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가운데 뜻밖의 순간들도 포착이 돼 화제가 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내외는 해외 내빈들에게 주어진 입장 시간보다 늦어 무공 수훈자들이 행진을 마칠 때까지 대기한 뒤에 뒤따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센 사람일 수는 있겠지만, 여왕 장례식의 정교한 진행을 어그러뜨릴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들 찰스 3세 국왕이 쓴 추모카드 위를 열심히 기어가는 거미도 화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장면에 대해 이시각,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거미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메모에는 다정하고 헌신적인 기억을 담아, 찰스 R.”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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