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신계영 과천시장 만나... '메가시티' 집중 논의
▷ 신계영 과천시장, "실제 생활권과 행정구역 통합에 동의"
▷ 국민의힘, "메가시티 반대하는 건 매국행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와 구리, 고양시장에 이어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났습니다.
논의의 큰 주제는 ‘메가시티’, 과천시가 서울에 편입되는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신 시장은 근본적으로 과천시가 서울에 통합되어야 한다는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는 서울시-과천시 간의 실제 생활권과 행정구역 통합에 동의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자치권을 바탕으로 과천시민의 권리나 혜택도 계속 유지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는데요.
★ 경기도 과천시:2023년 10월 31일 기준, 인구 81,143명, 면적 35.9㎢ 수도권 도시, 서울시 서초구 및 관악구에 맞닿아 있으며, 전체 출퇴근 인구 중 약 40%가 서울을 오가고 있다. 서울대공원, 보건환경연구원 드이 과천시에 자리하고 있어, 과천시는 대표적인 서울의 위성도시로 꼽힌다
오 시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과천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교통 발달, 도시 연담화(중심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주변 중소도시의 시가지와 달라붙게 되고, 결과적으로 거대 도시가 만들어지는 현상) 등으로 생활권은 계속 확장돼 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행정구역 개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편이 가중됐으며
서울-인접 도시 간 상생발전과 국가 경쟁력에도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불합리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曰 “메가시티 논의는 단순히 행정구역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가 시민에게 끼쳐온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도 ‘메가시티’ 정책 논의는 시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논의해 나갈 것이다”
한편, ‘메가시티’에 도화선을 붙인 국민의힘 측은 당내에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메가시티가 “제2의 새마을운동”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가 국가균형발전과 저출산의 가장 큰 특효약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曰 “여야가 따로 없다. 뉴시티, 메가시티를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고 생각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힘을 보탰습니다. 김 대표는 ‘메가시티’ 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포시민들이 원하는데 왜 행정이 그것을 가로 막느냐, 행정은 주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주민이 행정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철칙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는데요.
메가시티가 수도권을 비대화시키고, 비수도권을 차별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 게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가시티를 통해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수도권의 경쟁력을 키우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두
가지 경로로 진행하는 것이지, 무조건 수도권의 규모만 키우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曰 “저희 당은 우리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원칙하에서 각 지역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뜻을 존중해서 그것을 수도권 재편의 기제로 삼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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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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