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국내 IPO 시장... "투자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모아 IPO 간담회 개최
▷ 김 부원장보, "신뢰 훼손되는 일 있어... 실질적인 변화 필요"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IPO 시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물론,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5개 증권사(미래, KB, 신한, 대신, 신영)과 코스닥협회가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정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국내 IPO 시장의 중요성을 평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공정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투자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원장보는 “IPO 기업의 재무정보를 투자자께 보다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실사부터 공모가 산정까지 상장 주관업무를 담당하는 주관사의 프로세스도 보다 투자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IPO(Initial Public Offering): 우리나라 말로 ‘기업공개’라 한다. 넓은 의미로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내용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을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는 주식을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분산 매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업을 주식 시장에 상장시켜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국내 IPO 시장의 장단점은 명확히 드러납니다. 장점의 경우, 김 부원장보의 설명처럼 그간 국내 IPO 시장은 경제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습니다.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시장을 열어주었고,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된 기업들은 경제와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의 2022년 매출액은 273조 원, 이는 GDP의 13% 규모입니다. 상장사들의 해외 매출(86조 원)은 수출 총액의 9.7%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도 IPO는 놓칠 수 없는 투자처입니다.
보통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 직후 급상승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종목은 주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올라 이익을 볼 가능성도 높은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에코프로’ 시리즈의 ‘에코프로머티’입니다.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기업으로, 배터리 양극재용 핵심소재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요 제품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상장된 에코프로머티의 공모가는 36,200원, 27일 종가는 124,600원을 기록했습니다.
아무리 ‘에코프로’ 시리즈가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도, 꽤나 상승세가 매서운 셈입니다. 이외에도 28일 기준 에이에스텍(자외선 차단제 유기원료), 그린리소스(반도체 제조업), 한선엔지니어링(계장용 피팅 및 밸브 모듈) 등의 종목들이 상장 직후 주가가 오름세에 있습니다.
물론, 반대 사례도 있습니다. 상장 직후 많은 관심을 받다가 빈약한 실적이 드러난 뒤, 주가가 급락하는 건데요.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보는 “시장의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파두’입니다. 파두는 반도체 제조기업으로 SSD 컨트롤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파두는 지난 8월 7일, 공모가 31,000원에 상장되었습니다. 파두의 주가는 9월경 4만 원대까지 치솟았고, 무난한 등락을 거듭하다가 11월 초에 1만 원 후반대로 폭락했습니다. 파두의 영업실적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파두의 매출액은 2022년 12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르면 560억 원인데, 영업이익이 4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이 무려 2천 2백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영업활동이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모두 손해를 봤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본순이익률이 -478.94%,
매출액순이익율은 -403.38%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다 주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 부원장보는 “투자자 손실을 초래하는 단 하나의 사례만으로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쉽게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며,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변화의 중심에는 ‘투자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계감사와 증권발행실적 보고서 제출, 공모가 산정 등 기업과 증권사 위주로 진행되는 현재의 상장 프로세스에서 ‘투자자’를 중요한 요인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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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