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처럼 출렁이는 중국 경제?... 전망은 나쁘지 않아
▷ 신영증권, "지난주 중국 증시 부진했으나, 3분기 기업 실적에 따라 상승 지속 예상"
▷ 중국 경제의 핵심은 '소비'... 중국 정부는 국채발행에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까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중국의 경제지표가 ‘고무줄’처럼 출렁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신영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중국의 증시는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나 IT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주 물가/수출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고, 3분기 기업 실적에 따른 증시 상승 지속 예상”한다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 중국의 PMI (Purchasing Manager's Index)
이른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로서 중국의 제조업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50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데,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다. 중국의 PMI를 조사하는 곳은 차이신이라는 경제전문매체와
중국 정부 산하 통계국이 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PMI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치를 밑돌았습니다.
10월 통계국/차이신의 PMI지수는 50%를 하회한 49.5%로 나타나면서 제조업의 ‘경기 둔화’를 의미했는데요. 통계국/차이신의 PMI지수가 각각 50.4%, 50.8%에 이를 것이라는 블룸버그(Bloomberg)의 예상보다 부진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은 “사실상 시장 예상치가 높았던 부분도 있다”며, 10월 통계국 제조업 PMI지수가 전월대비 0.7%p 하락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0월엔 휴일인 국경절이 자리 잡고 있어 PMI 지수가 선방하기가 쉽지 않고, 소비 역시 수요가 좋지 않다는 설명인데요.
중국의 10월 PMI 지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수요를 보여주는 ‘신수주 및 신수출주문지수’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수요가 줄어들자 완성품재고가 1.8% 늘어났습니다. 소비가 부진하다보니 공장에 재고가 쌓인 셈입니다.
업종 부문에서도 건축업과 서비스업 모두 지수가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겪기 위해 정부가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긴 했습니다만,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신영증권은 “지난 10월 24일 중국 정부가 추가 특별국채 발행을 발표했던 부분도 10월 PMI둔화 가능성을 감안, 4분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11월 특별국채 발행에 따른 제조업 투자지표 반영 정도에 따라 11~12월 PMI 지수 반등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중국 정부는 3분기 PMI 지수가 좋지 않을 것으로 이미 예상했기에, 그 대책으로 특별국채를 발행했다는 설명입니다. 국채 발행이라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총 수요를 늘리게 되면 제조업 PMI 지수도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소비가 충분한 회복세를 보인다면, 중국의 경제 전망도 그리 어둡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귀주모태주라는
주류회사나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업체 BYD의 실적과 주가가 긍정적이었다는 점도 근거입니다.
한편, 한국은행 역시 “중국경제는 안정적인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한 정책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올해 5%가량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비가 중국경제의 향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가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채를 발행했듯, 금융당국 역시 경기부양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포함한 다양한 통화정책수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행은 “인민은행은 경기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에 대한 장기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적절한 시기에 추가 인하(25bp 내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과 대출여력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정기 예금 금리 등을 금융기관에게 인하하도록 요청할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시중에 적극적으로 돈을 풂으로써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급준비율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맡겨야 하는 비율. 중앙은행은 이 지급준비율을
조절해서, 즉 시중은행으로부터 얼마를 받아서 보관할 것이냐에 따라서 자본의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다.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할 돈이 늘어나 시중 유동성이 흡수되고, 그 반대면 시중 유동성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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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한 피의자를 처벌 해야지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시설패쇄라는 서미화의원은 누굴 위한 청치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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