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효성 대표 "전세계 모든 지식재산이 거래되는 플랫폼 만들겠다"
▷지식재산권이 가전 폐쇄성에 문제의식 가져
▷신생업체임에도 빠른 성장...설립 1년만에 21억 매출
▷북채널 곧 오픈...소비자·작가·출판사 '윈윈'가능해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지식재산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곳에 활용될 때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란 비전이 있다. 아이피샵이 하나의 오픈 마켓으로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재산이 거래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상동에 위치한 지식재산(IP) 거래 플랫폼 운영사인 아이피샵 본사에서 만난 이효성 대표는 향후 비전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이피샵은 2020년 12월에 설립된 회사로 음원·캐릭터·아트·티켓을 시작으로 모든 분야의 지식재산권(IP)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회사입니다. 아이피샵은 지식재산이 제대로 활용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식재산권이 가진 폐쇄성 때문에 오랜시간 특허를 만들었는데 이미 있다거나 제대로 활용을 못해 미활용 특허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피샵은 지식재산이 제대로 활용될 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이라는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피샵은 신생업체임에도 빠르게 성장 하고 있습니다. 아이피샵은 설립 1년만에 NH벅스로부터 약 5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고 서비스 오픈 첫날에 1억4000만원을 시작으로 사업 첫해 21억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표는 "곧 신규 서비스 채널로 북(BOOK) 채널과 특허 채널 오픈을 준비 중"이라면서 "여기에 조각투자 시장이 내년 활성화되면 내년에는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식재산권(IP)이란 표현물이나 발명품 등 '지식재산'에 대한 권리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지적 능력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을 가지고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인 셈입니다. 예컨대 특정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보유한 사람의 허가 없이 작품은 물론, 작품의 제목이나 캐릭터, 음악, 소스코드 등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IP는 크게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그리고 신지식재산권으로 나뉩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Q.아이피샵의 강점은?
타 플랫폼이 지식재산의 종류를 비교적 세분화해 거래하고 있다면, 아이피샵은 이런 모든 분야의 조각거래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피샵은 첫해 음원 채널을 시작으로 NFT, 캐릭터, 미술, 티켓 등의 채널이 오픈됐고, 올해 하반기에는 북채널, 웹툰, 채널, 게임 채널 순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생성형 AI 등장이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거 같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생성형 AI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지식재산으로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지식재산은 인간의 어떤 창조적인 활동과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는 산출물입니다. 예술작품이 가치를 갖는 이유는 작가의 감정이나 사상을 표현한 해석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지식재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논의 자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Q.그럼 생성형 AI와 관련해 검토해야할 사안은 없나?
생성형AI가 학습한 데이터의 저작권자에게 라이센스 비용을 내도록 해야합니다. 생성형AI를 통해 만들어진 음원은 어떤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통해 만들어졌지만 그 저작물에 대해 사용한 값을 지불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사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분기 '북(BOOK) 채널' 신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곧 시작할 북채널은 작가와 출판사 그리고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출판저작인접권'을 만들어 책이 판매될 때마다 작가랑 출판사 그리고 소비자가 비용의 일부를 가져가게끔 하는 구조입니다. 작가와 출판사 입장에서는 최초 투자 된 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구매와 동시에 책의 인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이미 국내 100여개의 출판사가 저희와 제휴를 통해 신규 출판을 약속했고 올 12월 쯤에는 준비된 책들이 판매가 개시될 계획입니다.
Q.제도적 및 정책적 한계로 인한 어려움은 없나.
정부규제로 조각투자가 활성화되지 않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투자자보호장치 마련 등 조각투자 관련 사업이 제도권에 진입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발행한 토큰증권(ST) 역시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관련 법안이 시행될 때까지 시간이 남았습니다. 아이피샵은 규제대상이 되는 영역에 대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규제대상이 되지 않는 영역은 관련 채널을 오픈해 사업들을 영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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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