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올라..."취약부문 신용위험 대비"
▷0.16% 상승...코픽스가 석 달 만에 반등한 탓
▷"취약계층의 부실위험과 자산건정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내일부터 상승할 예정인 가운데, 채무상환부담이 높아 부실위험이 있는 취약계층의 신용위험 증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7일부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가 0.16%포인트 상승합니다. 지난달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했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월(3.66%)보다 0.16% 포인트 올랐습니다. 코픽스는 5월 6월 3.70%를 기록했다가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한 뒤 지난달 다시 반등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86%에서 3.88%로 0.0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됩니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한 달 사이 0.02% 포인트 상승해 3.29%를 기록했습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흐름이 추가로 반영됩니다.
정천수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 과장은 "저소득, 고령층 등 취약계층은 오히려 채무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 부실위험이 상승 할 수 있고 이들의 부실위험이 현실화 될 경우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가계부채 누증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취약부문의 신용위험 증대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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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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