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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한달 새 2.8조 증가...원인은?

▷5대 시중은행 주담대,한 달간 2조8591억 급증
▷김남근 위원장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장기모기지론 영향"
▷전문가 "구체적 대책마련 및 정부와 한은 간 지속적 의견 교환 필요"

입력 : 2023.10.05 13:38
주담대 한달 새 2.8조 증가...원인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점점 빠르게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SR)관련 개선방안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5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9월말 기준 517조858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말 514조9997억원에서 한 달간 2조8591억원 급증한 규모입니다. 월간 주담대 증가폭은 7월 1조4868억원, 8월 2조1122억원에 이어 속도를 더하면서 3조원대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이 같은 주담대 증가세는 가계대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월말 682조329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말 680조8120억원에서 한 달간 1조5174억원 불어난 규모입니다.

 

김남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은 주담대가 증가한 데에는 서민 내집 명목으로 만들어진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장기모기지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서민 내집마련을 명목으로 올해 1월에 시작한 '특례보금자리론'과 시중은행이 내놓은 50년 장기모기지론이 과잉대출 감독기준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하여 가계부채의 증가를 주도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실패가 빚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통화당국인 한국은행이 계속해서 가계부채의 위험성과 단계적 감축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금융당국과는 엇박자 행보를 지속하고 있고, 이러한 잘못된 정책이 또 다른 경제위기나 경기침체를 불러오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도 정부당국와 한국은행이 금융 안정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DSR 관련 거시적 원론적 개선방안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가수요 및 변형된 투기의 매개체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구채적 개선대안의 법제화가 필요하다"면서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조건과 처분기한(3년 ,2년,1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수 있는 정책이 시행령이 법령으로 확정되어야 원천적 투기성 대출도 억제하고 시장에 정확한 정책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광규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안정촐괄팀 팀장은 "가계부채 총량의 경우 장기적으로 누증해왔기 때문에 인위적인 조치로 가계부채 총량을 축소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면서 "때문에 DSR 제도 정착, 분할상환제, 주택시장 구조 개선 등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며, 한국은행도 정부당국과 금융 안정에 대해 계속해서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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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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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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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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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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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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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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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