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예술의전당 방문 두고 여야 공방..."문화생활"VS"총선용"
▷예술의전당 간 한동훈 두고 여야 갑론을박
▷與, “문화생할이다” VS 野, “총선 때문이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클래식 공연 감상을 위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찾은 것을 두고 여야 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은 관료라기보다는 정치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며 “정치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이유가
있는데, 다른 건 없다. 지금 다 총선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 부원장은 “한동훈 장관의 최대 고민거리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은 물 건너 갔다고 치면 본인 행보를 어떻게 할까다”라며 “민주당에서는 탄핵까지 만지고 있고 탄핵이 발의되면 출마가 안된다. 그러면
출마 시점을 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강남, 서초, 송파는 국민의힘에서 완전히 좋은 자리다. 한 장관 입장에서 내가
예술의전당에 갔을 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이게 이슈화가 안 될 거를 모를 리 없다”라며
“본인이 한마디만 해도 언론에서 다 떠드는데, 안
그러면 그냥 모자 같은 거 쓰고 못 알아보게 조용히 가지, 남들이 다 알아보게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중한테 나타난다는 거는 정치 활동이고, 서초 강남에 염두를 두고 있다”라며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한동훈
장관의 거주지가 강남 쪽이라 남부순환대로 타고 오면 예술의전당까지 10분이면 오는 가까운 거리”라며 “한 장관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저기를
모자 쓰고 가야 하나. 주말에 문화생활을 한 것이고 훈훈한 장면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의 행보에 대해 총선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에선 한동훈 장관을 출마하게 만들려고
온갖 애를 쓰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한 장관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총선) 출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있는 것이 민주당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게 지금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7일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방문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당시 한 장관의 예술의전당 방문 사실은 그를 알아본
일부 시민들이 온라인상에 목격담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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