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여성폭력 방치국가 규탄한다”…신림동 성폭행 사건 현장 찾아 추모
▷91개 여성∙시민단체 ‘공원 여성살해 사건 피해자 추모 및 국가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 개최
▷경찰,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 서울중앙지검에 송치
(출처=한국성폭력상담소 페이스북)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여성단체와 시민들이 ‘공원 여성살해 사건 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 방치 국가 규탄 긴급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4일 장애여성공감,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91개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는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현장을 찾아 피해자 추모와 국가의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한 이들은 ‘여성폭력 방치국가 규탄한다’, ‘성평등해야 안전하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혼자든 숲길이든 괜찮은 나라 만들어라”, “여성폭력 방치국가 모두에게 위험하다”, “장갑차 말고 성평등”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장애여성공감 진성선 활동가는 “우리에게 장갑차가 없어서! 혼자여서! 성폭력이 발생하고 부당한 죽음을 겪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며 성평등, 젠더, 여성을 삭제해 온 국가의 기만적인
행태가 수많은 여성들의 죽임을 또 방치한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흉악 범죄 대응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남영
진보당 인권위원장은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흉악범만
모아두는 교도소, 의무경찰 재도입 검토’ 등으로 여성과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가”라며 “여성혐오를
방관하다 못해 앞장서 조장하고 이용해온 정부여당이 여성살해의 공범”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당정은 지난 22일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가석방 없는 무기형’, ‘흉악범 전담 교도소 운용’ 등 강경책을 내놓았습니다. 2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범죄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25일)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최윤종(30)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합니다.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부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이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최윤종의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과 이름∙나이 등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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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