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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완화됐지만... 폭염에 농산물 가격 불안

▷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2.3%... 최근 몇 달 하락세
▷ '신선식품지수' 전월대비 4.4% 상승... 농산물 채소류 물가 상승폭 커
▷ 수해 뒤에 찾아온 폭염... 농림축산식품부 曰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면 작물 회복 어려워"

입력 : 2023.08.02 10:00 수정 : 2023.08.02 10:44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완화됐지만... 폭염에 농산물 가격 불안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2.7%)보다 줄어들었고, 최근 몇 개월 간 꾸준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오른 111.20(2020=100)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원물가지수라고 할 수 있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3.9% 올랐으며,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증가했습니다.

 

서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3% 오르면서 전월대비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7월에 한반도 중남부 지역을 덮친 수해 탓입니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이 각각 전월대비 7.2%, 5.4%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대비 식료품과 비주류음료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식료품, 비주류음료가 0.8%, 음식 및 숙박이 0.5%, 교통이 0.4%, 기타 상품/서비스 0.4% 등 대부분이 오름새를 보였으며,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부분만이 -1.3% 하락했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역시 농축수산물입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농산물 중 채소류의 상승폭이 7.1%로 가장 큽니다.


축산물이 전월대비 -1.6%, 수산물은 -0.9% 하락폭을 보인 모습과는 대조적인데요.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추 등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점차 안정을 보이고 있고,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 여건도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8월에도 소비자물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만, 품목 별로 봤을 때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난 1일에 열린 농축산물 수급상황 간담회에 따르면, 시설채소 중 상추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상추의 주 출하지인 논산과 익산의 시설 침수 피해로, 출하가 불가능한 면적이 다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상추의 가격 강세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장마 직후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상추를 포함해, 8월 시설채소 생산에 중요한 변수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온기에는 작물의 호흡이 왕성해지며 광합성이 감소하여 생육이 나빠진다,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면 작물에 회복이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해의 뒤를 이어 폭염이 최근의 기세로 지속된다면, 시설채소의 물가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는 건 물론,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은 30%)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의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감자, 오이, 애호박, 토마토, 당근, 청양고추 등 11종이며 대형마트를 포함한 다양한 유통 경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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