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회복세에도 못 웃는 빌라 단독 집주인들...이유는?
▷주택매매량 14.6% 감소...2006년 이후 가장 적은량
▷빌라 등 비아파트 거래량 급격히 줄어든 탓
▷환금성 좋지 않고 시세차익도 적어...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단독·다세대·다가구·연립 등 비(非)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2만201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5만9956건) 14.6% 감소한 것이며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5월 기준)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입니다.
이 중 전국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의 매매 거래량은 각각 2만 3542건, 3만4659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8.8%, 47.1%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비(非)아파트가 외면받는 이유는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와 낮은 투자가치, 환금성 등이 꼽힙니다.비(非)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나타나면서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아파트와 달리 환금성이 좋지 않은데다 시세차익도 크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발길을 아파트로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 여력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현재 시장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다"며 "아파트 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빌라 매수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가격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사기 후폭풍과 함께 지난 2월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아파트 쏠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달 펴낸 '특례보금자리론 시행 이후 주택 거래 양상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전체 주택 매매거래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6.5%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21년 66.5%, 2022년 61%에 비해 10%p 이상 높아진 수치입니다. 정책 대출상품 출시 이후 아파트 쏠림이 더 심해진 셈입니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 매매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올 2~5월 3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조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며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건수와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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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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