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8개월 연속 감소세...원거리 운송비용도 늘어
▷수출액 감소폭 더 커...무역수지 21억 달러 적자
▷미 서부행을 중심으로 수출 컨테이너 운송비용 증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5월 수출액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달 대비 수출은 15.2% 감소한 522억 달러(약 66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내리 감소세 입니다. 반면 수입은 14% 감소한 543억 달러(약 69조 원)로 무역수지는 21억 달러(약 3조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52.9%), 무선통신기기(0.4%) 등 일부 수출이 늘었지만, 반도체(-35.6%)를 비롯해 석유제품(-33%), 자동차 부품(-0.9%), 선박(-49.6%), 가전제품(-38.3%)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 중 캐나다(3.2%)를 제외한 중국(-21.1%), 미국(-1.5%), 유럽연합(-3%), 베트남(-13.6%), 일본(-8.4%), 호주(-17.8%), 중동(-2.4%)에서 수출액이 감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5월 조업일수가 작년 같은 달 보다 1.5일 적었고,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월간 실적 2위를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수입은 기계류(15.4%), 승용차(1.7%), 고무제품(3.7%) 등에서 증가했고, 원유(-16.2%), 제조용 장비(-0.9%), 의류(-6.3%)는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입대상국 중 유럽연합(3.4%), 홍콩(3.4%) 등 증가했고, 중국(-14.8%), 중동(-16.1%), 미국(-16.3%), 일본(-12.6%), 호주(-36.4%), 베트남(-11.7%)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5월 수출 컨테이너 운송비용은 미 서부행은 510만 6000원으로, 4월(474만 5000원)에 비해 7.6% 올랐고 미 동부행은 495만 3000원으로 4월(481만 1000원)보다 3.0% 올랐습니다.또 EU행은 294만 3000원으로 4월(279만 6000원)보다 5.3% 상승했습니다.
원거리 운송비용은 5월에 조금 올랐지만 근거리인 중국, 일본, 베트남행은 계속 내렸습니다. 중국행은 70만 4000원으로 4.2%, 일본행은 90만 7000원으로 2%, 베트남행은 100만 3000원으로 14.6% 각각 내렸습니다.
해상 수출입 운송비은 컨테이너 2TEU 당 운송비용을 말하는 것으로 2TEU란 40피트 컨테이너 단위입니다. 운임뿐만 아니라 각종 할증료, 포워더 수수료까지 포함된 총 비용에 대한 통계입니다.
5월 미국에서 항공으로 수입하는 화물은 6202원으로, 전월보다 10.4% 올랐으며 유럽연합에서 수입하는 항공화물은 6188원으로, 전월보다 10.7%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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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