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포트] 참여자 74%..."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 공개해야"
▷ 찬성 74.19%, 반대 22.58%, 중립 3.23%
![[위포트] 참여자 74%..."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 공개해야"](/upload/7f938d2722cf4b41b8c659652273684d.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위즈경제가 ‘서울 초중고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 공개… 학력 신장될까?’를 주제로 위고라를 진행한 결과, 학력을 신장하기 위해서 기초학력 진단 검사의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74.19%로 나타났습니다.
기초학력 진단 검사의 결과를 공개하면 지역 간 서열화와 사교육비의 과열을 초래한다는 ‘반대’ 의견은 22.58%를 차지했으며, 중립은 3.23%에 그쳤습니다. 이번 위고라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31건의 의견이 달렸습니다.
# “부족한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서울시의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 공개 방안에 찬성하는 위고라 참여자 74.19%는 기초학력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여자 A는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적어도 학기당 한 번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본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해야할 듯 싶다”고 전했습니다.
참여자 B 역시 “기초학력은 어디서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이 정도는 맞춰야 하는 거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이라며, “이 정도는 당연히 공개해야 학교에서 학원을 보내라는 소리를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찬성 측 위고라 참여자들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습니다. 참여자 C는 “공개하는 게 맞다. 공교육이 소홀한 게 들통나면 학교가 반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참여자 D는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교사들이 책임 있게 교육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현재 사교육비 열풍이 부는 데에는 공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공개하면, 학력이 부실한 학교가 가려지기 때문에 공교육이 어느 정도 마음가짐을 고쳐먹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이외에도, “학교에서 공개하지 말고 사이트에서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학부모로서 기초학력 평가 공개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애들이 부족한 걸 알려면 기초학력이라도 공개해야 한다”, “서열화가 무서우면 수능은 왜 있고 대학 별로 입시 결과는 왜 보여주나”, “몇몇 명문 학교를 빼놓고 학교수업의 양질화에 신경쓰는 학교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조례안으로 사교육을 풀어도 될 만큼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서열화 및 사교육비 과열 초래가 자명”
반면,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에 반대하는 위고라 참여자(22.58%)는 그 부작용이 자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참여자
E는 “우리나라의 현 교육전서 상 교육 결과에 대한 공개는
서열화 및 사교육비 과열을 초래하는 쪽으로 작용될 것이 자명하다”고 전했으며, 참여자 F는 “지역 별로, 학교 별로 비교가 되는데 선의의 경쟁이 될까 의문”이라며, “이거야 말로 교육 실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차별 위화감 조성시키려는 것”, “기초학력을 공개하면 강남이랑 강북의 학력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확인해주고,
강남의 부동산값만 올려주는 꼴”, “결과적으론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만 가중될 듯” 등 비판적인 의견이 여럿 있었습니다.
# 공교육 정상화 방안 시급하다
교육부의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평가에서 교육부는 “평가 대상 학년의 학생들이 도달하기를 기대하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상당 부분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기준인 ‘3수준’을 통계 지표로 설정해 비율을 산출했습니다.
그 결과, 교과별/나이별로 봤을 때 2021년 기준 중학교 3학년의 국어, 수학은 전년대비 1~2.1%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국어와
영어가 2.2%~5.5%까지 떨어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의 국어 하락폭이 제일 컸습니다. 정리하자면, 국어와 영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던 학생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학령인구의 교육 공백이 발생하고 그에 대한 우려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만연한 듯합니다. 원거리 학습 등 다소 불편한 학습환경이 조성되면서 교육 격차가 벌어졌다는 신호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위고라 참여자들이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 공개에 동의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부터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벌어진 교육 격차를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학교에게나
아이에게나 학습의 열의를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겁니다.
많은 위고라 참여자들이 공교육을 비판하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본에는 현 교육체제에 대한 불만이 깊게 쌓여 있었습니다.
한 참여자는 이에 대해 “기초학력 미달은 공교육이 잘못되었다는 증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학교들은 (수업을) 시간이나 때우는 곳이 천지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의 좋지 않은 성적이 공교육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의 공개 여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공교육을 시급히 정상화해야 하는 방안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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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