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국 수출전망 부정적...이유는?
▷중기중앙회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태 및 전망조사'발표
▷중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때문...부동산 관련 부실채권 60% 증가
▷"수출 다변화 등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해야"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수출 중소기업들의 중국 수출전망이 미국·일본 수출과 달리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엔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중국내 경기가 좋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요 10개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태 및 전망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중소기업 수출실태, 수출실적 감소 원인, 경쟁력 수준, 수출 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중소기업이 중국 수출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중국 경제의 25%~30%가량을 떠받들고 있는 중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국 경제는 코로나 19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채가 많은 부동산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닛케이 신문 등 주요 외신등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2개 은행의 부동산 관련 부실 채권은 지난해 말 기준 2640억 위안(약 50조7600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장기적으로 비교가 가능한 4대 은행의 부동산 관련 부실채권이 약 1800억 위안(약 34조 6000억원)으로 6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중국 내 신규 주택판매도 급감하고 있습니다.데이터 제공업체 차이나인덱스홀딩스에 따르면 5월 1일 노동절을 포함한 긴 연휴동안 주요 40개 도시의 신규 주택 판매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부동산 침체 구조에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도 글로벌 경제전망에서 중국의 2023년 GDP 성장 전망치를 3.7%에서 2.8%, 5.3%에서 4.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작년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글로벌 수요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10월) 등 수출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만큼 수출국 다변화와 신규 바이어 발굴, 품질경쟁력 제고 등으로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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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