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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찰청장 책임지고 파면돼야"

▷경찰청 본청 비롯 주요지방 경찰청 앞에서 집회 열어
▷"건설노조 강압수사 밀어붙인 윤 청장 진심어린 사죄해야"
▷서울시청까지 행진...한때 일떄 정체로 몸살 앓아

입력 : 2023.05.12 10:35 수정 : 2023.05.12 10:42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찰청장 책임지고 파면돼야" 건설노조가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과와 윤희근 경찰청장의 파견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건설노조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11일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설 노조원인 고(故) 양희동씨가 분신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창철장이 책임지고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건설노조들이 11일 서울시청 근처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출처=위즈경제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저녁 서울 서대문에 있는 경찰청 본청을 비롯해 전국 주요 지방 경찰청 앞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정부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건설노조원은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서울시청까지 행진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건설노조만을 특정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TF)'의 책임자 한덕수 총리, 건설노조에 대한 강압수사를 종용하고 밀어붙인 윤 청장은 고인과 유가족에 진심어린 사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건설노조만을 특정해 강압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또한 이들은 이날 오전 고인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11일 한 집회 참가자가 서울시청 근처에서 준비된 단상 위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위즈경제

 

건설노조는 경창청 앞에서 1시간 가량 집회를 연 뒤 곧이어 서울시청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도 경찰에게 양 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한 집회 참가자는 트럭위 준비된 단상에 올라가 "경찰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불법은로 매도하고 무리한 수사로 인해 양의동 동지를 죽였다. 이런 잘못된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나중에 우리가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설노조가 서소문로 3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점검하면서 일대는 한때 정체로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는 노동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두고 분신해 숨진 양 씨를 추모하며 전국 각지에서 결의대회에 집회가 열렸습니다.이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하는 동시에 최근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된 조합원들을 당장 석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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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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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