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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도 우려한 AI의 일자리 습격…이미 현실화 진행 중

▷미국 영화∙TV 방송 프로그램 작가들의 파업으로 유명 TV 토크쇼 등 마비 사태
▷AI의 인간 대체 현상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

입력 : 2023.05.04 13:38 수정 : 2023.05.04 13:38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TV 방송 프로그램 작가들의 파업이 거세지면서 유명 TV 토크쇼 등이 줄줄이 재방송 체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미국작가조합(WGA)은 작가들의 처우 개선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본 제작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매체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NBC 채널의 더 투나잇 쇼’, ABC지미 키멀 라이브등 심야 토크쇼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 신규 방송을 하지 않고 과거 방송분을 다시 틀기로 했습니다.

 

WGA 회원 11500여명은 지난 2(현지시간) 파업에 들어가면서 집필 활동을 중단했고, “계약이 없으면 콘텐츠도 없다는 문구의 팻말을 들고 뉴욕 NBC 등 방송사와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영화사 스튜디오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WGA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며 드라마시트콤 등 시즌당 편수가 평균 20여편에서 10편 남짓으로 줄어들었고, 작품 재판매 수익을 지급하는 재상영분배금(residual) 역시 감소한 반면 업무량은 오히려 늘어나 작가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WGA는 챗GPT 등 작문 능력을 갖춘 AI의 등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GA는 제작사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대본을 작성하거나, AI가 만든 대본을 작가들에게 손보라고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생성 AI의 등장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직업으로 회계사, 수학자, 통역사, 작가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 연구진은 미국 전체 근로자의 19%AI 기술의 도움으로 업무의 절반 이상을 지금보다 빠르게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업무의 10% 이상이 생성 AI 기술의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미국 전체 근로자의 80%에 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람이 하던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현상도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게임 업계는 그림 및 이미지 작업을 AI로 대체하면서 채용이 7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패션 기업 잘란도 역시 250명이 하던 마케팅 업무를 AI로 대체했습니다.

 

미국 IT기업인 IBMAI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의 신규 채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7800명의 채용을 중단하거나 미루겠다인사 관련 업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객과 대면하지 않는 업무에 종사하는 26000여명 가운데 30%는 향후 5년에 걸쳐 AI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AI의 인간 대체 현상 가속화되자 조 바이든 정부는 AI 기술의 안정성과 윤리 문제 관련 논의를 위해 관련 기업 대표들을 소집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 2(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의 미 AI 기업 CEO들에게 회의 초대장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완화시킬 안전 대책과 윤리 문제, 신뢰성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AI 기술 발전에 우려를 표해 온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AI의 위험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IT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IT 기업 CEO들에게 보낸 초대장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들과 같은 기업은 제품을 대중에 공개하기 전에 반드시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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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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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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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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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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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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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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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