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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경색에 불안한 항공업계

▷코로나 이전 우리나라 찾은 해외관광객 수 1위
▷윤 대통령 대만 발언으로 한중관계 다시 얼어붙어
▷"결코 좋은 일 아냐...매출회복 늦어질 수 있어"

입력 : 2023.04.27 14:11 수정 : 2023.04.27 14:17
한중 관계 경색에 불안한 항공업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있는 항공업계가 뜻 밖의 변수를 맞았습니다. 당초 중국 정부가 다음달 초 자국민에 대한 해외 단체관광을 전명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노선 매출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을 앞두고 서울을 포함한 국내에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2015~2020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관광객 수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으로 한국과 중국이 충돌한 것을 두고 정치적 이슈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했는데, 중국은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공격했습니다. 

 

이후 양측 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 이후 항공 노선을 늘리며 유커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오던 항공업계에선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 재개를 더욱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6일자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 시범 재개 국가를 처음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월 15일자로 2차 단체관광 시범 재개 국가를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도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은 제외된 상태입니다. 

 

항공업계가 이번 일에 신경쓰는 이유는 중국노선이 항공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019년 기준 대한항공 전체 노선 매출에서 중국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아시아나항공은 17%입니다. 중국 노선은 장거리 비행이 어려운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사업 매출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컸습니다.

 

관광객 숫자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은 2019년 602만3021명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전체 방한 외국인 1750만2756명의 34.4%가 중국인이었습니다. 또 2019년 한국에서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도 434만6567명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 단체관광 허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면서 "매출 회복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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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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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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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