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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군무원...온라인 커뮤니티에 억울함 호소

▷표예림 사건 가해자..."큰 거짓에 약간의 진실을 섞으면 그 거짓이 진실이 된다"
▷22일 극단적 선택한 표예림..."다행히 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 2023.04.24 16:05 수정 : 2024.06.12 11:08
표예림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군무원...온라인 커뮤니티에 억울함 호소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학창시절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표예림씨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2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더글로리 사건 O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A씨는 우선 저는 학창 시절 소위 말하는 노는 무리가 맞다면서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쉽게 남에게 피해를 끼쳐왔을 수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A씨는 학창 시절 재미 삼아, 이유 없이 누군가를 해하거나 짓밟은 적은 없다하늘에 맹세코 12년이나 되는 오랜 시간 한 사람을 집요하게 따돌리거나 주동하여 괴롭힌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그는 자신도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리 안에서 왕따를 당했으며, 성인이 된 후 학창 시절 내내 상처받았을 표씨가 생각나 연락해 사과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015년 일이라 해당 내용이 담긴 자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개된 표씨와의 녹취록과 관련해서는 여러 부분들이 이상하게 편집되어 내향적인 동급생을 때리고 다닌 것으로 와전돼 그 또한 억울한 부분이라며 녹취록에서 표씨를 적대적으로 대한 것은 분명한 악의를 가지고 저를 공격하려던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공격적으로 나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올해 1월 특수상해죄로 고소를 당했지만, 불송치 판결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고소장에는 201311A씨가 다이어리 모서리로 표씨의 어깨를 내리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무죄를 입증하려면 (표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가 필요했고,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표씨가 거짓 진술을 모았다는 정황상의 증거 등을 통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판결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적인 판결 이후에도 표씨는 멈추지 않고 신상 공개, 유튜브 업로드 등 표씨가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A씨는 큰 거짓에 약간의 진실을 섞으면 그 거짓이 진실이 된다. 없던 일을 사실처럼 주장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너무나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욕설과 살해 협박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서 되돌릴 순 없는 시간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바르게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으며, 상처 주지 않으며,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현재 군무원이며, 응급구조 담당관으로 근무 중이라며 저로 인해 모든 군무원과 응급구조사가 손가락질받는 상황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의 호소에도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사과할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피하려는 생각뿐인 거 같다, 이 사람 때문에 응급구조사보면 계속 이번 사건이 떠오를 거 같다 등의 냉랭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표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카라큘라는 응급실에 누워 있는 표씨의 사진을 게시하며 며칠 전 가해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에서 악의적으로 날조된 자료를 이용해 표씨를 비난하는 등 도 넘는 2차 가해를 벌였다면서 그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을 느껴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표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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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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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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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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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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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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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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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