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만 종합건설기업 48곳 폐업... 어려움 심화
▷ 2월 기준 국내 건설시장 수주 실적 감소... 민간, 공공 모두 줄어들어
▷ 시멘트, 레미콘 등 물가는 상승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 시장의 분위기 역시 좋지 않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4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건설수주는 13.4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 34.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기준 실적으로는 지난 3년 사이에 가장 낮습니다. 부동산 수요가 워낙 부진을 겪고 있다 보니, 건설 수주 역시 크게 줄어든 탓인데요.
공공수주와 민간수주가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2월 공공수주는 4.0조 원으로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3.2%로 나타났습니다. 공공 토목과 비주택 건축 부분이 부진한 탓인데요.
특히, 민간수주의 경우, 지난 1월의 증가세로부터 반전되어 전월 대비 40.6%,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한 9.5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주택 건축 수주가 매우 양호한 양상을 보였지만, 토목과 주택 수주가 부진하여 전반적인 위축세를 견인했습니다.
문제는 건설 물가도 함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산자물가는 물론 건설공사비지수, 건설기성 디플레이터 등 건설 관련 물가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멘트와 고로슬래그, 레미콘, 봉강 등을 중심으로 한 건설 원자재 가격도 인상되었는데요.
원자재 중 시멘트와 레미콘의 물가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포틀랜드시멘트의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5% 올랐으며, 레미콘은 22.5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시멘트와 레미콘은 수급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건설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 디플레이터: 일명 가격수정인자, 인플레이션이 갖는 효과를 제거한 물가지수
건설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다보니 '건설용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상승했습니다. 원재료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2.2%, 중간재와 생산재는 각각 5.4%,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원재료와 수입 중간재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나, 국내 출하 중간재의 상승률이 여전히 5% 이상으로 건설용 생산재의 물가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건설시장의 복합적인 어려움은 사업체 현황에서 드러납니다. 지난 3월 기준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건수는 총 48건으로, 전월 대비 10건, 전년 동월 대비 23건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월 30건 이상 폐업 공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1~3월 중 총 폐업 건수는 119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1~3월 당시 124건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물론 건설 시장에 부정적인 지표만 나타난 건 아닙니다. 지난 2월 기준, 건설기성액(해당 월에 시공한 공사 금액, 투자 실적)은 13조 원으로 전월 대비 6.7% 올랐습니다.
2022년 2월과 비교해보면 29%나 증가했는데요. 이와 관련,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부문별로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양호했으며, 특히 민간 부문의 증가세가 전체 기성의 확대를 크게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 수도 2월 기준 204만 명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0.1% 떨어졌으나 전월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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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2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4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5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