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감 더해가는 반도체 '후공정' 산업... 점유율 1등 국가는 대만
▷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후공정' 중요성 부각
▷ 대만, 미국, 중국이 세계 시장 절반 점유
▷ 미중 반도체 갈등 불가피.... 국내 후공정 산업의 긍정, 부정 전망 공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300조 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의식한 듯한 발언인데요. 최근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세계 수출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보면, 정부 입장에선 반도체 산업 육성은 시급한 경제적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 반도체 후공정산업(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and OSAT)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다영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 미세화를 통한 성능 향상이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지 과정에서 기술력을 높여 수율을 제공하는 후공정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즉,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술력(미세화)은 정점에 이르러 발전하기 쉽지 않으나, 반도체를 만든 후 가공하는 단계의 기술력은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반도체의 웨이퍼, 산화막, 포토 공정 등의 전(前)과정보다는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패키징하는 후(後)과정이 더욱 중요해진 셈인데요.
이다영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曰 “전공정에서의
반도체 미세화 기술이 제조공정의 복잡성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점차 한계에 근접하게 되고, 범용성이
낮은 첨단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후공정이 반도체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 공정으로 부각되었다”
세계 OSAT 시장의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00억 달러입니다. 전체 반도체 산업 매출의 7% 수준으로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앞서 설명했듯 향후 성장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는데요.
세계 OSAT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소수 기업에게 집약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2021년 기준 OSAT 매출 점유율 1위는 대만의 ASE라는 기업으로 2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가 미국의 Amkor사, 3위는 중국의 JCET사인데요. 이들 3사를 합치면 매출 점유율은 57.4%에 달합니다. 사실상 대만과 중국, 미국 세 나라가 OSAT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셈인데요.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SFA세미콘이 14위, 엘비세미콘이 16위, 네페스 18위 등이 있으며, 점유율은 약 4.5% 수준입니다.
주목할 국가는 역시 대만입니다. 이름난 반도체 강국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만은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OSAT 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 OSAT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대만 OSAT 기업 매출액은 대만 전체 반도체 매출액의
15.6% 수준입니다. 특히, 글로벌 파운드리, OSAT에서 각각 1위 기업인 TSMC, ASE가 대만 반도체 산업의 두 축입니다.
이외에도 ‘이종접합 기술’(다양한
기능의 소자들을 통합하여 하나의 모듈로 패키징하는 기술)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미국의 Amkor사,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의 JCET사가 돋보이는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이 최근 반도체 지원법(CHIP)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만큼, 반도체 후공정 산업에서도 양측의 마찰은 불가피해보입니다. 반도체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걸 막는 미국의 조치 때문에 후공정 산업의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큰데요.
이와 관련, 이다영 과장은 “국내 기업에게는 기존 중국에서 이루어지던 반도체 제조 및 후공정 중 일부를 대체한 데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대만과 경쟁하기 위한 첨단 패키지 기술 확보 및 주요 기업의 미국, 베트남 등 해외투자 확대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세계 OSAT 시장의 1위라고 할 수 있는 대만이라는 경쟁자가 아직 남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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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