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일본에서 본 한일 역사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무토 마사토시, 한일 간 관계 개선을 위해 발언 나서
▷무토 전 대사, ”한일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에 기반이 됐지만 갈 길은 멀어”
(출처=대통령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일본 한 매체를 통해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양국이 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무토 마사토시는 일본 정계 인사 중 대표적 ‘지한파’로 꼽히지만, 지난 정부에서 한국 내 반일 감정 고조 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일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발언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무토 전 대사는 21일(현지시각) 일본 경제지 주간 다이아몬드를 통해 “(한일정상회담은) 향후 한일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소개된 양국의 합의가 한일관계 재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일 정부간의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일본 측의 대처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반대하는 여론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일정상회담의 화두였던 역사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우선 무토 전 대사는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정부의 입장을
전체적 계승하겠다”고 말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해 과거 정부의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998년 오부치 에미 총리와 김대중
대통령 사이에 서명된 한일 파트너십 선언에 담긴 “다대(多大)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한일관계 개선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일본 측도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일본 정부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 강제징용 유가족과
여론의 비판이 커지고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엔 모든 일이 없던 것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무토 전 대사는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내용을 기시다 총리가
직접 읽을 것을 제시했습니다. 대다수 한국 국민이 해당 선언문에 제시된 일본 정부의 사과 내용을 모르고
있어 이를 기시다 총리가 읽는 것만으로 한국 측의 부정적인 여론이 줄어들 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이는
일본 정부 입장에서 새로운 사과가 되지 않을 것이며, 강제징용 유족들이 한국 재단에서 배상금을 받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양국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됐습니다. 한일 국민들은 서로에 대한
복잡한 국민 감정을 갖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 정상의 결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부활한 한일 정상에 의한 셔틀 외교, 조속한 기시다
총리의 방한 등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토 전 대사는 한일관계 개선이 수출 규제로 인한 경제계가 느끼고 있던 리스크를 종식시켰다는 점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윤 대통령은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전환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의 틀에 기대한다”며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연계할 여지가 크다. 양국이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한∙미∙일
반도체 공급망의 상호 협력 추진에 적극적인 만큼, 일본도 경제안보분야의 파트너로서 국가 간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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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