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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라] 이태원 참사, 누구의 책임인가?

본 주제는 찬성/반대가 나뉘지 않은 자율토론 방식입니다.

 

토론기간 : 2022.11.09 ~ 2022.11.22

 

[위고라] 이태원 참사, 누구의 책임인가? 사진상단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장관, 오세훈 시장, 윤희근 경찰청장, 박희영 구청장, 이임재 경찰서장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1일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참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사 당일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책임론

 

우선 이번 참사를 두고 경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젊은 층이 대거 운집할 것이 예상됐는데도 인파 통제와 안전대책 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겁니다.

 

참사 발생 4시간 전 '압사' 언급이 담긴 112 신고가 접수되는 등 수 차례 위기 신호에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는 점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일 경찰 지휘부의 이해할 수 없는 동선과 태만 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 당일 참사 발생을 모른 채 밤 11시 캠핑장 숙소에서 잠이 들었다가 다음날인 30일 오전 0 14분에서야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서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파출소까지 900m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하느라 55분을 허비했습니다

또한 참사 발생 1시간 15분이 지난 뒤에서 참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정부 책임론

 

경찰을 관할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도 나옵니다. 참사 당일 이 장관은 대통령보다 19분 늦게 이태원 사고를 인지했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청장은 수 많은 인파가 몰린 사고 현장 인근을 지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참사 당일 지역 행사에 다녀왔다고 주장했지만 집안 제사를 다녀온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참사 당일 보고를 받고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까지 88분간의 공백이 발생해 늑장 대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이태원 참사 책임이 있단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일선 경찰부터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분은 누구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나요?


 

 
조중환 사진
조중환 기자  highest@wisdot.co.kr

댓글 5

 

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