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독되는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입력 : 2024.04.02 17:22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네가 뭔 우울증이냐, 의지가 부족하다, 노력이 부족하다라는 말은 우울증 환자를 죽이는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눈뜨면 이것부터 떠올려요, 우울증 환자가 겪는 진짜 감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출연한 김지용 연세웰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의지가 약해서 정신과를 찾고 약물 치료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약물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장은 누구나 자신의 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신과 약물을 복용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두렵고 끝까지 망설여지는 선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을 선택한 것은 용기 있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은) 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용기를 낸 것인데 (그 결정을) 인정하고 지지해주기는커녕 깎아내려버리면 굉장히 강한 심리적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 우울증에 걸리면 뇌기능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져 다른 사람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김 원장은 우울증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원장은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해결책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김 원장은 내가 어떻게든 돕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최선의 방법은 그 사람에게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