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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참가자 부상으로 소송 휘말린 현실판 ‘오징어 게임’

입력 : 2023.11.24 16:35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공개된 가운데 촬영에 참가했던 참가자 중 부상을 입었다며,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3(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Express Solicitors)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습니다.

 

로펌 측은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그들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펌은 이번 청구서 발송이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증거를 수집한 뒤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를 본 다른 잠재적 청구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로펌은 참가자들은 재미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한 의뢰인은 누군가가 기절해 의료진을 부르는 것을 봤다고 했고, 다른 한명은 추운 날씨에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와 스튜디오 램버트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 대변인은 참가자 중 누구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촬영 중 부상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TV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내걸었고, 456만달러(592800만원)의 상금을 받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대본이 없는 수많은 서바이벌 쇼에 비해, 또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성공한 수많은 쇼에 비해 훨씬 더 나았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리얼리티 쇼는 올해 1월 영국의 베드퍼드셔 전 왕립 공군 기지였던 카르딩톤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촬영 후 영국 언론은 추운 날시 속에 야외에서 처음 진행된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하던 중 일부 참가자들이 저체온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는 참가자 456명 중 3명이 치료받았음을 알리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22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공개하고 첫 에피소드 다섯 편을 공개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59억원)를 놓고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등의 게임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뽑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서 진행하는 모든 게임은 드라마와 모두 일치하지 않으며,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게임을 추가하는 등 리얼리티 쇼적인 요소를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0부작으로 구성된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지난 221~5화가 공개됐으며, 296~9, 126일 최종화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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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2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3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4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5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6

유아특수교사 자격 취득과정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길이 명백히 있는데 왜 자꾸 ‘준하는’ 교육으로 자격을 날로 먹으려 하죠? 충분한 현장경험과 경력이요? 그건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경력이구요, 유아특수교사 경력으로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다르니까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애초에 자격 양성 과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것에서 오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왜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세요? 교사의 수준 하락, 유아들의 교육의 질 하락 등등 모든 것이 다 문제인데 ‘왜 같은 직업인데 우리만 차별해ㅠㅠ 우리만 안 해줘 ㅠㅠ’ 하고 애처럼 우기지 마세요. 달라서 문제입니다. 준하는 교육이 아닌 동일한 교육을 받으세요. 길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