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쇼호스트 유난희가 방송 진행 중 사망한 개그맨 A씨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유 씨는 최근 CJ온스타일 홈쇼핑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던 도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들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유 씨는 해당 개그우먼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화장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의 사례를 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문제의 방송을 내보낸
홈쇼핑 업체에 대해 ‘의견진술’을 요구했습니다.
의견진술은 사안이 일어나게 된 정황을 직접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하며, 방심위는 의견진술 청취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논란이 커지자 홈쇼핑 업체와 유 씨는 방송을 통해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난희씨는 저희 전속이 아니라 프리랜서 쇼호스트”라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시청자분들께 우려드린 점 사과드리며, 차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유 씨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유 씨는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 씨의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와닿지 않는 사과문이네요”, “누구를 위한 사과문이냐, 자신을 위한 변명문이 아니냐”는 등의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논란이 유독 화제가 되는 데는 쇼호스트 정윤정이 생방송 중 욕설을 사용해 비판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지난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판매하던 화장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종료할 수 없자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를 인지한 제작진은 정 씨에게 욕설에 대한 정정 요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라고 말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이후에도 정 씨는 SNS에서 누리꾼들과 설전까지 벌였고, 홈쇼핑 측이 정 씨의 방송 편성을 취소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서자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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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