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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탈의실 침입해 2시간 머문 여장남자, 경찰에 "나는 트랜스젠더"

입력 : 2023.03.23 16:52 수정 : 2023.03.23 16:56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서울 영등포 한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여장을 한 30대 남성이 침입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마스크와 가발을 착용한 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 2시간가량 머무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헬스장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 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 탈의실 내부를 불법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착각해서 들어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주민등록상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소식은 여의도 헬스장 여자 탈의실 여장남자라는 제목으로 헬스장 CCTV 화면과 A씨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남자 탈의실로 착각했다면서 여장은 왜 했냐”, “저런 사람들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탈의실 들어가는 게 불편해질 거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여장을 한 남성들이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에 출몰한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 40대 남성 공무원은 여장을 하고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다가 경찰에 붙잡혀 결국 직위해체됐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인천에서 20대 남성이 가발을 쓰고 여성 속옷까지 입은 채 여탕에 몰래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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