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K-pop' 수출길 뚫는다... 활기 띤 국산 콘텐츠 산업

▷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 산업 수출액 크게 증가
▷ '게임', '출판' 등이 부진했지만, '영화', '음악' 등이 선전

입력 : 2023.03.07 14:41 수정 : 2023.03.07 14:41
'K-pop' 수출길 뚫는다... 활기 띤 국산 콘텐츠 산업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우리나라는 'K-pop'이라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콘텐츠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알린다는 측면에서 문화적으로 많은 이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경제적으로는 ‘K-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정부가 K-pop의 경제적인 효용성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방안 마련에 나섭니다.

 

이른바 “K-pop 수출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도적 개선방안 발굴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실 K-pop이 포함된 국내 콘텐츠 산업은 최근 몇 년 간 좋은 기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의 매출과 종사자 수,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매출은 2021년 상반기 625,983억 원에서 2022년 상반기 669,941억 원으로 뛰었고, 종사자 수는 641,362명에서 651,637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출도 마찬가지로 2021년 상반기 546,826만 달러에서 2022년 상반기 549,692만 달러로 증가했는데요. 원화로 따지자면, 지난해 상반기 한국산 콘텐츠 산업의 수출액은 무려 71,300억 원 가량에 달하는 셈입니다.

 

정부가 콘텐츠 산업의 수출에 힘을 싣는 만큼, 주목해야 할 건 역시나 수출 성적입니다. 콘텐츠산업 내 분야별 수출 규모 및 비중을 살펴보면, 의외로 음악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게임이 점유율 66.5%, 수출액은 약 36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캐릭터7.2%, ‘음악6.6%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정부가 음악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산업 분야 중 음악의 수출 증감률은 26.2%에 달합니다.

 

만화(27.9%), 광고(26.1%)와 함께 증가했는데요. 게임이 -1.4%의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나 두드러지는 성장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분야는 영화로 증감률이 51.8%에 달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분야는 출판으로 -34.2%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별로 출판, 게임을 제외한 콘텐츠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하였는데, 그 중 방송이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 영화와 음악 등 영상 미디어가 경제적으로 큰 이익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K-pop 아이돌이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엔데믹 전환에 따라 K-pop 공연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음악 콘텐츠기업의 59.3%가 자금조달 및 운용 등 자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72차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열어 K-pop 수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진출 촉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콘텐츠진흥원 한류지원본부를 비롯해 연예기획사 티오피미디어, 스페이스 보헤미안 등 업계 관계자와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해외 쇼케이스 개최, 음악 전문마켓 참가, ‘서울국제뮤직페어참가 등 기존 해외 진출 지원책에 더해 추가적인 수출 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전병극 문예부 차관은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24.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K-콘텐츠는 명실상부한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가 되었다, 음악업계를 시작으로 향후 게임, 방송, 웹툰 등 장르별로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해 K-콘텐츠가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