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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찔끔 내렸는데, 예금금리는 폭락?... 1월 예대금리차 확대돼

▷ 예금, 대출금리 둘 다 내렸지만... 예대금리차는 확대
▷ 5대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 하락폭 대출 금리보다 커

입력 : 2023.03.02 13:30 수정 : 2023.03.02 13:44
대출금리 찔끔 내렸는데, 예금금리는 폭락?... 1월 예대금리차 확대돼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5, 국내 은행업의 과점체제를 비판하며 예대금리차를 손봐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예대금리차란,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를 이르는 단어로 은행이 수익을 거두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윤 대통령은 예금 금리가 대출 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이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한국은행이 조사한 ‘2023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가 동시에 하락했으나 대출 금리의 하락폭이 예금 금리보다 높은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2023년 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83%로 전월대비 0.39%p 감소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5.46%로 전월대비 0.10%p 떨어진 것인데요.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63%p로 전월대비 0.29%p 확대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대출 금리보다 예금 금리가 더 많이 감소하면서 예대금리차가 더 벌어진 셈입니다.

 

저축성수신금리 중 순수저축성예금은 0.42%p, 시장형금융상품은 0.27%p 하락했는데요.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0.09%p, 가계대출이 0.13%p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문제는 현재 은행권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두드러지게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신한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4.39%p였으나, 지난 1월엔 3.97%0.42%p 감소했습니다.

 

하나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같은 기간 4.50%에서 3.89%, 농협은행은 3.77%에서 3.43%, 국민은행은 4.44%에서 3.72%, 우리은행은 4.43%에서 3.98%로 떨어지는 등 작게는 0.3%p에서부터 크게는 0.7%p까지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인 셈입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변동폭은 예금 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입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12월 대출금리는 5.58%에서 올해 15.30%0.28%p 떨어졌습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5.51%에서 5.33%, 우리은행은 5.81%에서 5.57%, 국민은행은 5.54%에서 5.53%로 대출금리를 낮췄는데요. 이들과 달리 농협은행은 대출금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12월 농협은행의 대출금리는 4.92%에서 올해 15.12%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예금 금리와 비교했을 때 5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의 감소폭은 0.01%p부터 0.28%,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습니다.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감소폭 차이는 그대로 예대금리차에 반영되었습니다. 5대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곳은 국민은행으로, 지난해 121.10%에서 올해 11.81%까지 0.71%p 상승했습니다. 그 다음이 농협(예대금리차 상승폭 0.54%p) 하나(0.43%p), 우리(0.21%p), 신한은행(0.14%p) 순입니다.

 

★ 202212~ 20231, 5대 시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

국민은행: 0.65% → 1.56%

농협은행: 1.00% → 1.49%

하나은행: 0.85% → 1.13%

신한은행: 0.91% → 1.01%

우리은행: 1.30%  1.34%

 

신규취급액기준이 아닌, ‘잔액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20231월말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수신 및 대출 적용 금리를 보유잔액에 가중평균한 지표인데요. , 각 금융기관이 예대금리차를 통해 얼마나 돈을 벌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48%로 전월말대비 0.11%p 올랐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06%로 전월말대비 0.14%p 상승했습니다. 총대출금리의 상승폭이 총수신금리의 상승폭을 상회함으로써, 둘 사이의 차는 2.58%p로 전월대비 0.03%p 늘어났습니다.

 

은행권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는 5대 시중은행보다 한 술 더 떴습니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 금리는 모두 하락한 반면, 대출 금리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예금 금리의 하락폭이 제일 큰 곳은 상호저축은행(0.50%p)이며, 대출 금리의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새마을금고(0.18%p)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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