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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인도-파키스탄, 핵전쟁 직전까지 갔다"... 폼페이오의 "절대 잊지 못할 밤"

▷ 마이클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회고록 화제
▷ 지난 2019년, 카슈미르 분쟁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 최악으로 치닫아
▷ 폼페이오 전 장관 "양측의 핵무기 공격 준비 무마하려 노력"

입력 : 2023.01.26 10:51 수정 : 2024.06.11 09:54
[외신] "인도-파키스탄, 핵전쟁 직전까지 갔다"... 폼페이오의 "절대 잊지 못할 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마이클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여러가지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 발간된 폼페이오 전 장관의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날을 세우고 있는 북한의 최근 태도를 생각해보면, 꽤나 이례적인 발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흥미로운 발언에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이 2019년 때 핵전쟁직전까지 갔다는 폼페이오 전 장관의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BBC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20192월에 발생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이 핵전쟁으로 번지기 직전이라는 걸 세계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생각한다”("not think the world properly knows just how close the India-Pakistan rivalry came to spilling over into a nuclear conflagration in February 2019”)고 회고록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전쟁에 대해) 사실 나도 그 답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단지 (핵전쟁이) 너무 가까웠다는 것은 안다고 덧붙였는데요.


지난 2019년 겨울, 파키스탄은 카슈미르란 지역에서 인도의 군용기 2대를 격추하고 조종사 1명을 생포했습니다. 인도가 카슈미르에 있는 파키스탄 무장세력을 공습한 후에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참고로,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는 각자 일부만 소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도 군인을 공격한 파키스탄 무장세력, ‘Jaish-e-Mohammad’(JeM)가 이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인도는 파키스탄이 JeM을 은근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비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 역시 인도에 자행된 이슬람 테러리스트 공격에 대해 아마도 파키스탄의 느슨한 대테러 정책 때문에 가능했을 것”(“probably enabled in part by Pakistan's lax counter-terror policies”)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BBC 핵무기로 무장한 이웃국가들(인도, 파키스탄 등)은 영국으로부터의 독립과 1947년 분할 이후 세 번의 전쟁을 겪었다. 한 번을 제외하곤 모두 카슈미르를 두고 벌인 전쟁이었다.”


★ 1947년 분할이란? 무슬림-비무슬림간 충돌로 혼란에 빠져있던 인도 제국을 영국이 자치령을 세워 각각 파키스탄과 인도로 분할시킨 것

 

폼페이오 전 장관은 하노이에서 북한과 핵무기 협상을 벌일 때와 더불어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북부 국경 지역을 둘러싼 수십년 간의 분쟁을 두고 서로 위협하기 시작했을 때절대 잊지 못할 밤”(“never forget the night”)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못지않게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립이 세계 질서에 상당히 중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인도인 상대방”(counterpart)이 자신에게 파키스탄이 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는 (핵무기) 자체 증강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인도인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전한 뒤,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즉각적인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당시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인 카마르 자베드 바즈와(Qamar Javed Bajwa)에게 연락을 넣어 인도인 상대방에게 들은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마르 육군참모총장은 파키스탄이 핵무기 공격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인도 측이 그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서로가 서로의 핵공격을 예상하여 핵무기를 고려하고 있던 셈입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신시키기 위해 뉴델리와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팀을 움직였고, 그 결과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핵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 曰 어느 나라도 (핵전쟁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No other nation would have done what we did that night to avoid a horrible outcome”)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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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이 피를 다 흘려서 죽을 때가지 놔두고 죽으면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도록 규정한 것이 할랄입니다. 그런나 그것은 동물 학살이며 인간 학살을 위한 연습에 지나지 않습니다. 잔인함 그 자체입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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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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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대합니다!!!!!! 할랄식품은 이슬람의 돈벌이용 가짜 종교사기 입니다 이단사이비 이슬람에 속아 넘어간 대구 홍카콜라도 정신차려라!!!!! 무슬림들이 할랄식품만 먹는다는것은 다 거짓입니다 인기있는 유명 해외음식도 먹고 술,담배도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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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할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할랄 식품, 할랄 도축을 주장하는데, 실제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거라 보지 않습니다. 할랄 도축 포함하여 할랄식품을 취급할 경우 무슬림들과 이슬람 종교지도자들만 종사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기대난망이고, 수출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무슬림들 유입의 통로가 될 뿐입니다. 그리고 할랄 도축은 동물은 잔인하게 죽이는 문제로 동물보호법 위반이기에 반대하며, 우리나라에서 이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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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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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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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도축 너무 잔인하여 절대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