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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명품, 자나깨나 위조품 조심!

▷ 적발된 명품 위조 상품만 2,505점. 정품 추정가만 17억 5천만 원
▷ 단기 임대로 상품을 파는 '떳다방'등 주의
▷ 위조 상품 판매업자 잡아내면 포상금 최대 2억 원

입력 : 2022.07.07 14:00 수정 : 2022.09.02 15:23
 

 

#비싼데도 인기가 여전한 명품들

 

명품(名品)의 인기가 여전합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샤넬, 루이비통,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의 상품은 고액임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백화점이 문을 열자마자 상품을 싹 구매해가는 오픈런현상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롯데멤버스가 발간한라임 명품 소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0~2021년 명품 구매 건 수가 2018~2019년보다 23%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명품 시장에서 폭발하기 시작한 셈이죠.

 

#명품에 뒤따르는 범죄, ‘위조

 

진귀한 소재로 만들어진 명품은 보통 값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공식 브랜드에서 자사의 로고를 새겨서 시장에 내놓죠. 브랜드 가치에 높은 점수를 매기는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에 열광합니다.

 

판매자 입장에선 입소문이 날수록,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죠. 이러한 특성 때문에 명품에는 항상위조라는 범죄가 뒤따릅니다.

 

공식 브랜드도, 공식 판매자도 아니지만 절묘하게 상품을 따라해서 소비자들을 속이는 것이죠.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덩달아 위조 시장도 규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적발한 위조 상품 판매업자는 58,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 남대문 일대 대형상가 및 강남, 명동 지역에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었죠.

 

이번에 적발된 위조상품은 그 규모가 상당합니다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 골프용품 등 총 2,505점으로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17 5천여 만원입니다.

 

★ 위조 상품 판매업자는 어떤 물건을 팔고 있을까?

1: 명품의류 1,013 (5 4천만 원)

2: 귀걸이 300 (2 4천만 원)

3: 팔찌 121 (1 5천만 원)

4: 가방 44 (1 4천만 원)

5: 지갑 119 (1억 원)

6: 벨트 110 (7천만 원)

7: 골프의류, 벨트, 속옷 등

 

위조 상품의 목록을 보면 명품의류와 악세사리가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위조 상품 판매업자들이 종류를 이전보다 다변화시키고 있다는 걸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명품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골프용품 등 MZ세대의 이목을 끌만한 위조 상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위조 상품 판매업자들이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한 셈이죠.

 

위조 상품 판매업자들의 영업 방식은 다양합니다. 빈 점포를 단기 임대해서 위조 상품을 팔다가 사라지거나, 아예 대놓고 박람회에서 위조품을 내놓기도 합니다.

위조한 상품을 진품인 것처럼 속인 건 물론,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중국산 위조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 상품 판매업자처럼, 위조상품을 유통/판매/보관하는 경우에는 상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습니다.

 

<오픈마켓 위조상품 구별 팁>

1. 정품과 비교해 품질이 조잡하며 가격이 현저히 낮은 제품

2. 상품 라벨에 제조자, 제조국명, 품질표시 등이 바르게 기재되어 있지 않은 제품

3. 고객 구매 후기 내용 중 정품 여부에 대한 질문이 잦은 경우

4. 정품임을 문의하는 답변에 새제품이라고 답변하는 경우 등

 

#위조 상품 판매업자 신고하고 최대 2억 원 포상금 받자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위조 상품 판매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만약,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증진에 기여할 경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 원의 포상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는서울스마트불편신고라는 스마트폰 앱, 서울시 누리집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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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