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품귀는 유명 감기약에 대한 높은 수요 때문...“사재기는 없었다”
▷중국인 감기약 사재기 논란...“확인된 바 없어”
▷정부, 감기약 판매 제한 보류...유통현황 등 집중 모니터링 나서
▷타이레놀 품귀에 현장에서는 “대체 약품 많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코로나 재확산 조짐과 독감까지 겹치면서 시중 감기약이 동나고 있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중국인이 약국에서 600만 원 어치 감기약을 사재기했다는 언론보도가 논란의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유성호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중국 보따리상이 감기약 600만 원 어치를 사갔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회장은 “최근 품절 사태가 많다보니 촉각을 곤두세우고 조사한
결과, 해당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감기약 600만 원 어치를 사간다는 건 캐리어 가방에 들고 갈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승용차 하나를 가득 채워야 될 양이다”면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해당 논란은 미디어의 영향이 크고 가수요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장에 있는 회원들이 국민들을 잘 설득해서 그런 상황이 안 생기게끔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 역시 지난달 30일 감기약 사재기를 우려해 감기약의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식약처는 공중보건위기대응위원회 회의를 열고 조치 시점과 대상, 판매
수량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감기약 수요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정부도 예고했던 감기약 판매
제한 조치를 보류했습니다.
정부는 “감기약의 생산과 출하, 재고량이
감기약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감기약 판매를 제한하면 국민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적인 조치 필요성은 현재 높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정부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공급 위원회에서 수급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감기약 판매량 제한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필요하면 즉시 유통개선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는 타이레놀이나 티미플루 등 유명 감기약의 품절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감기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최근 타이레놀이나 타미플루 등의 공급이 불안정한 이유는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유명 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익숙한 약을 사려고 하다보니 타이레놀처럼 유명 감기약이 빨리 품절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동일한 효능의 약품들도 많으니 원활한 감기약 수급을 위해 특정 약품만을 찾는 것은 국민들께서 지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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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