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5명이 땅주인
▷ 국민 10명 중 3.5명, 토지 소유자
▷ 개인 소유 토지 대부분은 임야나 농경지
▷ 60대 이상 토지 소유율 UP, 50대 이한느 DOWN
#불로소득의 꿈, 부동산
‘부동산’, 최근 몇 년 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단어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다, 어느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폭등했다는
등, 부동산은 거의 매일 같이 미디어에서 언급되고 있죠.
부동산을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샀다’는 ‘영끌족’, 주위에
공원을 갖춘 부동산을 일컫는 ‘숲세권’ 등, 부동산 열풍은 신조어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의 인기는 앞으로도 전혀 잦아들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서 땅을 소유한 인구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851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무려 전체 인구(5,164만 명)의 35.8%에 달하는 비율입니다.
10명 중 3.5명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죠.
개인 토지 소유자의 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약 4년 만에 100만 명이 늘었습니다.
2018년엔 1,732만 명, 2021년엔 1,851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건, 개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소유자의 수와 달리 소폭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8년엔 46,755㎢였지만, 2021년엔 대략 300㎢ 감소한
46,445㎢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토지 소유자 수가 증가하는 반면, 토지 면적이 소폭 감소했다는 건 땅을 ‘쪼개서’ 구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
역시 약 4년 만에 10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2018년 1,351만 세대에서
2021년 1,448만 명으로 늘었죠.
한편, 법인이 갖고 있는 토지 면적은 7,087㎢, 비법인은 7,783㎢이라고
합니다.
#누가, 어떤 땅을 많이
가지고 있을까?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개인 토지 소유자들이 갖고 있는 땅 대부분은
임야라고 합니다.
개인 토지 면적 46,445㎢ 중,
임야가 26,813㎢으로 5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론 과수원, 목장, 등
농경지가 16,077㎢(34.6%), 대지가 2,549㎢(5.5%) 순입니다.
토지거래 회전율은 전국 2.6%, 세종(5.1%), 경기(5.0%) 충남(3.8%)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서울은 1.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습니다.
숲과 들판, 농경지를 개인 토지 소유자들이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은
토지 거래가 대부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루어진다는 걸 뜻합니다.
서울 내에 자리한 대부분의 토지는 개발이 완료되어 임야 같은 토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연령대는 60대입니다.
60대가 전체에서 29.6%, 50대가 22.7%, 70대가 19.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건, 60대와 80대 이상의 토지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 토지 소유자가 갖고 있는 땅 대부분이 '임야'나 '농경지'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50대 이하 연령층은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토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그 원인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근본적인 특징으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 주변의 토지는 값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토지 주변에 각종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지방의 경우 ‘투자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낮다는 점이 50대 이하 연령층의 비교적 낮은 토지 소유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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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저도 창원 출신인데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6자립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자립하라고 시설을 없애는것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폭거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기사써주시는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