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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품목 반도체까지 휘청...계속되는 수출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로...반도체, 선박 등 주요 수출품목 하락세
▷대중국 수출 감소로...반도체 수출까지 감소세

입력 : 2022.12.15 13:25 수정 : 2022.12.15 14:21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11월 수출이 21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으나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519억달러, 수입은 2.7% 증가한 589억 달러로 당월 무역수지는 7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올 들어 8개월 연속된 것으로, 적자 폭 또한 지난 8939천만달러를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하다 10672천만달러, 11699천만달러 등 다시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 폭 확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적 요인이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는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 부진으로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2월 이후 21개월 만에 90억달러 밑으로 내려앉았고, 20201월 이후 34개월만에 4개월 연속 수출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은 대중국 수출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데, 올초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주로 수출하는 중국의 상하이, 광둥 지역이 코로나19로 봉쇄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올 5월 이후 소폭 흑자를 보인 9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6개월 동안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방역 조치를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수출이 다시 늘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중국의 산업 경쟁력 상승으로 과거와 같은 무역흑자 규모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내수 중심의 성장 강화로 선회하면서 한국산 중저위 기술 품목의 수입 비중을 줄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기존 중간재 위주의 수출에서 고위 기술군을 더욱 확대하고 소비재, 식품 등 새로운 수출 품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야 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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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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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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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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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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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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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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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