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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효과, 올해 K-푸드 수출 역대 최대치 갱신

▷가공식품·라면·김 수출 호조…수출액 84억 달러 기록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브랜드 홍보 박차…정부·관세청 협력 강화

입력 : 2025.10.28 13:30 수정 : 2025.10.28 13:13
‘케데헌’ 효과, 올해 K-푸드 수출 역대 최대치 갱신 농심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넷플릭스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출시를 기념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K-푸드 수출이 올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9월 누계 기준 ‘케이(K)-푸드’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8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K-푸드 수출은 2016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올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021년), K-팝 아파트(2024년)에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문화·외교적 이슈가 맞물리며 K-푸드에 대한 해외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거의 모든 품목군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K-푸드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산물은 ‘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2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축산물은 2억8,000만 달러로 50.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 농산물과 임산물의 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5.6%와 24.6%씩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이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K-라면의 인기를 입증했다.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 역시 14.0% 증가한 8억8,000만 달러로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전통 한과’를 포함한 과자류(+2.0%), 믹스커피 등 커피조제품(+15.8%), 고추장·된장 등 소스류(+7.2%), 각종 음료(+2.6%)로 주요 품목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국가별로 올해 9월 기준 K-푸드 수출 상위 3개 국가는 미국(16억 달러), 중국(15억 달러), 일본(11억6,000만 달러)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의 절반(50.2%)를 차지했다. 

 

또한 수출액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APEC 회원국으로, APEC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81.5%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마케팅이 향후 K-푸드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동안 29개 기관과 기업을 K-푸드 공식 협찬사로 선정해 치킨, 라면, 떡볶이, 순대, 한과 등 인기 먹거리를 각국 정상과 외신에도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세청도 K-컨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아 사진
이수아 기자  lovepoem430@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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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