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다트] 삼양식품,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3분기 성장 기대
▷삼양식품 2분기 영업이익 1,201억 원 기록
▷밀양2 공장 가동, 해외 시장 확대로 성장 예상
지난 4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불닭 부스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 =연합뉴스)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삼양식품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밀양 2공장 가동 확대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성장세가 기대되면서 3분기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 19일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0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불닭 브랜드를 활용한 라면 외 소스 매출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국내 음식료 기업 대비 높은 해외 성장성과
수익성은 동사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업종 내 최선호 종목(Top-Pick)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유안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80,000원으로 제시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음식료 애널리스트는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IP 확장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평가했다.
키움증권과 DS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각각 1,800,000원, 1,600,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양식품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내수 매출은 1,129억 원, 해외
매출은 4,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1,201억 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0.4%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이는 광고선전비 증가, 미국 관세 부담, 현지 통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분기 광고선전비는 229억 원으로, 지난 4월 코첼라 공식 파트너 마케팅비 약 45억 원, 불닭 캠페인 약 40억
원, 신규 브랜드 ‘탱글’
약 17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광고선전비는 약 111억 원 증가했다.
◇ 미국·유럽 중심으로 2분기
해외 매출 증가
삼양식품의 2분기 미국 매출액은 1,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유럽 매출액은
746억 원으로 34% 늘었다.
미국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월마트·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 대응 강화가 꼽히며, 달러 기준 전분기 대비 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유통(메인스트림) 채널
비중도 1분기 54%에서
2분기 59%로 확대됐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에스닉 푸드 채널과 타깃·크로거 등 미국 주요 대형 유통 채널로의 매출 확대가 예상돼,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관세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며, 가격 인상 이후에는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 입점율 확대와 판촉 행사 강화를 주목하며, 이로 인해 하반기 미국
매출이 상반기 대비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삼양식품은 폴란드, 영국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을 본격화했다. 현지법인 직거래 판매 확대 효과도 더해지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매출액은 1,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다만 6월 미국 시장 선제적 물량 확대로 인해 중국 대리상 대상
물량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3%에 그쳤다. 그러나
간식점 및 지역 영업을 기반으로 한 2선 도시 유통 채널 확대 전략 덕분에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해외
시장 카테고리별로는 면류 매출이 4,24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소스·조미소재 매출은 137억 원으로 18% 늘었다.
◇ 공장 가동 확대 및 해외 시장 가속화로 3분기 성장 전망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현지 통화 환율 하락과 미국 관세 부담 확대(90억 원 추산)가 예상되지만,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 미국·영국 주요 유통 채널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예상 매출액 6,102억 원,
영업이익 1,358억 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밀양2 공장이 현재 6개 중 3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9월부터는 2교대로 전환돼 3분기 1억씩, 4분기 최대 2억씩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공장 안정화 속도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 시 3분기 예상
매출액 5,955억 원, 영업이익 1,398억 원으로 평가했다.
대신증권
역시 밀양2 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공급 병목 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성장 가속화를 전망했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6,170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으로 제시했다.
◇ 불닭소스로 글로벌 매운맛 매니아 공략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기록하며, K푸드 매운맛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극
중 캐릭터들이 불닭소스와 유사한 매운맛에 도전하는 ‘스파이시 챌린지’
장면은 SNS에서 유행하는 ‘핫소스 챌린지’, ‘불닭볶음면 챌린지’와 흡사하다.
이처럼
불닭 브랜드는 K푸드와 K컬처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약 7억 3,170만 달러(약 1조 24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이는 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망을 통한 안정적 공급 체계가 확립됐고, 유럽·아세안 등 신시장 진출도 활발히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쿨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2분기 인도네시아 매출은 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2% 증가했다.
지난 11일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앞세워 미국 최대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메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을
출시하며, 미국 내 10개 도시 일부 매장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정한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탄탄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불닭 수요는 전 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3일 현재 105억 달러 수준인 ‘K푸드’ 수출을 2030년까지 15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라면 등 유망
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해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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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