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다트] 카카오뱅크,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부합…엇갈린 증권사 전망
▷ 카카오뱅크 2분기 순이익 1,263억 원 기록
▷ 대출 규제·은행권 신규 상품 출시 경쟁
2023 카카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카카오뱅크의 2025년 2분기 대출성장률이 낮고 순이자마진도 하락해 순이자이익이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적어 전체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연간 대출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3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적용하던 할인율을 조정, 자기자본비용률을
높이면서 기업가치 추정치(multiple)를 소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원가성 예금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하반기 여신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 기대된다”며 “모임통장에 AI 모임 총무 등 다양한 신규 플랫폼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앞서 6일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추정(multiple)이 운용 능력보다는 고성장에 대한 기대에 기반해 부여되고 있다며, 중기적인 확장 전략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수익은 7,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63억 원으로
6.1% 늘었고, 이자순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3,186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 수익률 및 자산·부채 비율 하락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신 잔액은 63.7조 원으로
19.3% 증가했으며,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8.8%로
은행권 평균 대비 20.2%포인트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저원가성
예금 확대의 배경으로 모임통장 성장을 꼽았다. 모임통장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200만 명으로 전체 고객의 46.5%를 차지했으며, 잔액은
10조 원으로 약 30% 늘었다.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4조 8,000억 원이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 9,000억 원, 비중은 33.1%를
기록했다.
◇ 카카오뱅크, 정부
대출확대 목표…증권사 “성장 효과 제한적일 수도”
지난 5월 정부는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적용하고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수도권 부동산 과열 억제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가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정책대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모든 은행이 동일한 상황에 처해 있어 e-보금자리론
등 신규 상품 출시에도 성장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정책금융 상품으로, 카카오뱅크가 7월 출시했다. 챗봇을
활용해 대출 약정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서류 제출이 간소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6월 카카오뱅크는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개인사업자나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최대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시행에 이어 하반기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금융당국이 부동산 규제 우회로 차단을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규제
영향으로 올해 10%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25년 4분기에 국내 주요 거래소별 가상자산 시세를 실시간 통합 조회하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회비관리 등 모임통장 총무의 관리 기능을 강화한 대화형 AI 모임총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의 고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태국 금융지주 SCBx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가상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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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