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증시다트] LG전자 인도법인 상장, 주가 반등의 분기점 될까

▷인도법인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급등…1조1000억 원 국내 유입
▷증권가 “인도 가전시장 성장성 주목”…목표 주가 일제히 상향

입력 : 2025.10.21 14:00 수정 : 2025.10.21 13:56
[증시다트] LG전자 인도법인 상장, 주가 반등의 분기점 될까 지난 14일(현지시간) 조주완 LG전자 CEO와 아쉬쉬 차우한 NSE CEO가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LG전자의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도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자, 증권가는 20일 일제히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G전자 본사는 이번 인도 IPO로 약 1조8000억원을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다. 공모주 경쟁률은 54대 1에 달해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인도법인이 지난 14일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해 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다”“이번 IPO는 인도 증권시장에서 2008년 공모 이후 역대 최대 청약 금액을 달성했고, 상장 첫 거래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등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를 구주매출로 처분한 약 1조1000억 원의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켰으며, 이를 향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LG전자 목표 주가를 10만 8000원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악화 및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가전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증명했다”“인도 법인의 상장은 가전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LG전자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연평균 10~15% 성장을 목표하는 인도에서 전국 밸류체인과 유통망을 선점해 중국 및 현지 로컬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인도법인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배로, 인도 내 높은 성장성과 압도적 유통망 기반을 반영한 이례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조8751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6889억 원을 기록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V 수요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MS사업부의 부진이 3분기에도 이어졌으나, MS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및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당사 추정치(5860억 원)와 시장 컨센서스(6005억 원)를 모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LG전자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가, 인도 가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 주목

 

증권가는 인도 가전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1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2025년 상반기 기준 주요 가전체품 보급률은 TV 78%, 냉장고 35%, 세탁기 22%, 에어컨 13%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인도의 가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인도의 올해부터 2026년까지 GDP 성장률 전망치는 6~7%대로, 중소득층 비중은 2020년 29%에서 2030년 4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도법인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 단독 매출액의 약 6%, 영업이익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029년까지 점유율 확대와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도법인이 LG전자 영업이익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구매 비중은 아직 10%에 불과해 ASP(평균 판매가격) 우상향 흐름이 유력하다”“LG전자는 이미 인도 내 유통망을 선점해 세탁기·냉장고 등 백색 가전 기준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주가는 20일 9만원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8% 상승한 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21일 오전 11시 28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아 사진
이수아 기자  lovepoem430@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코아스 어떻게 이화그룹주식을 매집했을까 자기회사도 자본잠식 상태로 빠제허우적되는데 자기이익을 위해 했는데 그게. 잘되지 읺으니깐 이화 그룹주주 연대 들먹이면서. 우리를 보호한다고. 말도 안도는 소리를. 하면서 상장폐지 되기전에 고민하고 주주연대와 이야기하고 해법을 찿아야지 자기들이. 불리하니깐 이제와서 먼소리 하는건지 어처구니 없네 돈에 미쳐가는 사람들은 모든게 돈으로 만보이는법이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이치를 아직도 모르고있구나 진정으로 자기성찰을 해보시요

2

코아스나 이화그룹 3사나 주주들 가지고 노는건 도낀개낀이네 피해주주 구제할 생각이였다면 상장폐지 되기전에 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리매매 기간에 헐값에 주식사들여 경영권 장악 하려다 차질 생기니 이제와서 피해주주들을 생각하는척 하네 지금이라도 정의 실현 할라치면 이화주주연대에 진심어린 협조를 구해 보는건 어떨지? 세상만사 너무 쉽게 보는 코아스네

3

코아스의 진정성 이슨 사과와 피해복구를 원합니다

4

코아스의 정의는 이화그룹사태로 벼랑에 내몰린 주주들의 피눈물을 밟고서 부르짖는 헛소리에 있고 이화그룹의 정의는 피해주주들을 외면하는곳에 있는가?

5

코아스는 언젠가 그대로 돌려받을 것이다. 힘없는 주주들 그것도 정리매매때 인수해놓고 지분모자라니 소액주주연대타령을 해대는구나. 꺼져라.. 이화그룹3사는 마지막 기회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화그룹주주연대 2년 5개월을 버텨온 진성주주들과 협의하고 실질적인 보상안을 마련해라

6

자본완전잠식으로 신규 차입금으로 상폐 정매기간에 이화그룹을 먹어보겠단 심상인데, 본인들 회사먼저 정상화 시켜놓지ㅠㅠ 개수작들그만하고 진실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아닌가?

7

주주들의 피눈물로 이득을 취하려는 코아스는 반성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