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다트] LG전자 인도법인 상장, 주가 반등의 분기점 될까
▷인도법인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급등…1조1000억 원 국내 유입
▷증권가 “인도 가전시장 성장성 주목”…목표 주가 일제히 상향
지난 14일(현지시간) 조주완 LG전자 CEO와 아쉬쉬 차우한 NSE CEO가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LG전자의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도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자, 증권가는 20일 일제히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G전자 본사는 이번 인도 IPO로 약 1조8000억원을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다. 공모주 경쟁률은 54대 1에 달해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인도법인이 지난 14일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해 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IPO는 인도 증권시장에서 2008년 공모 이후 역대 최대 청약 금액을 달성했고, 상장 첫 거래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등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를 구주매출로 처분한 약 1조1000억 원의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켰으며, 이를 향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LG전자 목표 주가를 10만 8000원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악화 및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가전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증명했다”며 “인도 법인의 상장은 가전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LG전자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연평균 10~15% 성장을 목표하는 인도에서 전국 밸류체인과 유통망을 선점해 중국 및 현지 로컬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인도법인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배로, 인도 내 높은 성장성과 압도적 유통망 기반을 반영한 이례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조8751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6889억 원을 기록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V 수요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MS사업부의 부진이 3분기에도 이어졌으나, MS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및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당사 추정치(5860억 원)와 시장 컨센서스(6005억 원)를 모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 증권가, 인도 가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 주목
증권가는 인도 가전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1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2025년 상반기 기준 주요 가전체품 보급률은 TV 78%, 냉장고 35%, 세탁기 22%, 에어컨 13%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인도의 가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인도의 올해부터 2026년까지 GDP 성장률 전망치는 6~7%대로, 중소득층 비중은 2020년 29%에서 2030년 4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도법인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 단독 매출액의 약 6%, 영업이익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9년까지 점유율 확대와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도법인이 LG전자 영업이익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구매 비중은 아직 10%에 불과해 ASP(평균 판매가격) 우상향 흐름이 유력하다”며 “LG전자는 이미 인도 내 유통망을 선점해 세탁기·냉장고 등 백색 가전 기준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주가는 20일 9만원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8% 상승한 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21일 오전 11시 28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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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