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다트] 삼성전자, 반도체 빅사이클로 3분이 영업이익 10조 돌파 전망
▷메모리 중심 실적 반등세 본격화…디램 이익만 5조9000억 추정
▷HBM 납품 성과 가시화…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초읽기
![[증시다트] 삼성전자, 반도체 빅사이클로 3분이 영업이익 10조 돌파 전망](/upload/c3da63f7f71a4d97ab0eb57d12c8abee.jpg)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빅사이클 재진입과 함께 실적 회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디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반등과 출하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으며,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84조1000억 원, 영업이익 10조700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분기와 비교해 각각 13%, 129%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전 반등의 중심=메모리 반도체
실적 반등의 중심에는 단연 메모리 반도체가 있다. 특히 디램은 출하량 증가(+10%)와 함께 평균판매단가(ASP)가 8% 오르며, 5조9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낸드플래시 부문 역시 수요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파운드리 부문은 7나노 이하 선단 공정 가동률 상승과 일회성 비용 해소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며 적자 폭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2조 원 줄어든 마이너스 5000억 원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흐름도 긍정적이다. 서버용 메모리는 AI 수요와 맞물려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으며, 컨슈머 제품군에서도 코로나19 초기 도입됐던 장비들의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메모리 수요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3조41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수급 환경 개선을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8조4000억 원에서 50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HBM3E 출하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내년부터는 HBM4 시장 진입도 예고돼 있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도 메모리 부문에서만 3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증권가 일제히 투자의견 '긍정'
투자 의견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1만 원으로 31%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5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당순자산비율(PBR) 1.6배 수준이다.
재무 건전성도 우수하다.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부채비율은 26.4%,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0조9365억 원으로 순현금 기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총 자산은 542조 원에 달하며, 영업현금흐름 역시 86조3420억 원으로 견조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기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기업"이라며 "디램과 낸드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본업 경쟁력과 함께 파운드리, HBM 등 전략 사업 강화로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은 34.6%에 달한다. 외국인 지분율은 51%로, 투자자 신뢰도도 높은 수준이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 앞둬
한편 삼성전자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4분기 중 공급이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 제품을 AMD와 브로드컴에는 이미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은 기술 경쟁력 회복과 시장 신뢰 회복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급이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엔비디아의 세 번째 공급사로 HBM 분야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그간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되며 발열 문제 등 기술력에 의구심을 받아 왔지만, 이번 품질 인증 통과가 현실화되면 이러한 논란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HBM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고속·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메모리다. 서버,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고성능 연산(HPC) 등으로 수요가 확장되는 만큼 공급사 확대는 시장 전체 판도를 바꾸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해당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의 실마리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HBM4 시장에서도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고성능 샘플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내년 말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에 탑재될 HBM4는 10Gbps(기가비피에스)의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요구하며, 이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기준보다 상회하는 사양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준비 중이며, 성공적 공급이 이뤄질 경우 글로벌 HBM 시장 내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메모리 산업 구조 전환 국면에서 다시 중심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범용 디램 중심에서 HBM 중심으로 산업축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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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