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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다트] 아모레퍼시픽, 신제품 확장으로 해외 고성장 전망

▷ 국내 여행객 수요 기반 면세 매출 회복
▷ 글로벌 신제품 출시·매장 확대 효과로 실적 성장 기대

입력 : 2025.10.14 14:00 수정 : 2025.10.14 13:58
[증시다트] 아모레퍼시픽, 신제품 확장으로 해외 고성장 전망 아모레퍼시픽이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5 세계면세박람회(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1분기 신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면세 기저 효과로 아모레퍼시픽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라네즈와 에스트라 등 글로벌 성장세가 두드러진 브랜드들이 북미·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채널 다변화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최근 부진했던 코스알엑스(COSRX)는 스네일 라인 의존도를 줄이고 펩타이드·세라마이드 등 신규 라인업 확장으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단일 브랜드사 대비 성장 속도는 다소 완만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 속에서 지역·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 뷰티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을 1 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60억 원으로 3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액 1 100억 원으로(전년동기 대비 3.4% 증가), 영업이익 886억 원(36% 상승)을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디지털 및 멀티 브랜드 스토어(MBS) 채널 성장이 국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면세 부문은 낮은 기저효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미주 지역에서는 라네즈 립·스킨케어 신제품 효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1분기 신규 런칭된 에스트라는 미국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 매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EMEA 지역에서는 라네즈 중심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중국 시장에서는 설화수·려 중심의 리브랜딩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 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8%, 해외 매출은 14% 성장했으며, 서구권과 중화권은 각각 12.2%, 23.2% 증가한 1,785억 원, 1,32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3.4%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일반 여행객 수요 증가로 면세 매출이 성장했고, 온라인 및 멀티 브랜드 스토어어(MBS) 채널 중심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해외에서는 중화권 사업 구조 개선으로 아시아 지역 수익성이 회복됐다.

◇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면세 시장 공략 및 고객 소통 강화

 

설화수 자음생크림 리치 세트(좌) / 설화수 글로벌 앰버서더 임윤아(우)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 29일부터 10 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5 세계면세박람회(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했다. 2012년 첫 참가 이후 12회째로, 글로벌 면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FW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로, 글로벌 면세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박람회에서 설화수·라네즈·헤라 등 주요 브랜드를 포함한 총 9개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는 주요 브랜드의 미주·유럽 시장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상위 10위권 면세점을 포함한 50여 개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19개국에서 25개 면세 유통사사와 협력하며, 240여 개 면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 JFK공항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는 영국·독일·벨기에·덴마크·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 공항을 중심으로 면세 시장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두배 아모레퍼시픽 TR(Travel Retail) 디비전 상무는 AI 기반 면세 비즈니스와 여행 문화의 변화로 글로벌 면세 시장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과 기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글로벌 여행객이 아모레퍼시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자음생크림’을 체험할 수 있는 ‘자음생 럭셔리 뷰티 페어’를 10 13일부터 11 2일까지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전국 백화점에서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9 29일부터 내년 6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더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중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 유입 확대는 면세점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K-뷰티를 비롯한 국내 화장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희수 사진
전희수 기자  heesoo5122@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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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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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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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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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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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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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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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