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반토막'...원인은?
▷10월 3만 2173건...57.3% 감소
▷극심한 거래 절벽 속 미분양도 늘어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가 원인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실종되고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21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5290건)과 비교해 57.3% 감소했습니다. 지난달(3만2403건)에 비해선 0.7% 감소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누계는 44만99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4239건)과 비교해 49.7%에 그쳤습니다.불과 1년 만에 주택 거래가 반토막 난 셈입니다.
극심한 거래 절벽 속에 미분양도 늘고 있습니다.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4만1604가구)와 비교했을때 13.5%(5613가구)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612호로 지난달(7818호)과 비교했을때 2.6% 감소했고, 지방은 3만9605호로 지난달(1만3791호)과 비교해 17.2% 증가했습니다.준공후 미분양은 7077호로 지난달(7189호)와 비교해 1.6% 감소했습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44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이는 지난달(20만5206건)과 비교해 0.4%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18만9965건)과 비교했을 때 7.6%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택 거래량 줄고 미분양 늘어난 원인은?
주택 매매 거래량이 줄고 미분양이 늘어난 원인은 기준금리 인상입니다.금리가 급등하니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 어렵게 되고 거래량이 확 줄게 된 것입니다.
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4일 기준금리를 0.25% 올리면서 지난해 8월 0.5%였던 기준금리는 3.25%를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랐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연 7% 후반(연 7.790%, 29일 기준)으로 8%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역시 금리 상단이 연 8%에 근접했습니다.
금융업계에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내년 초엔 9%까지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속되는 경제 침체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향후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불안감이 주택거래를 망설이게 만든다는 겁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금리 인상보다 무서운거 경기 침체"라면서 "경기가 침체되면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믿음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 급매물이 나와도 집을 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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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