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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채용 동향...업종·기업 규모별 명함 뚜렷

▷2025년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 업종별 희미 갈려
▷기업 규모별 채용 상반된 흐름 보여

입력 : 2025.08.26 10:00 수정 : 2025.08.26 11:22
올 하반기 채용 동향...업종·기업 규모별 명함 뚜렷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2025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에서 가장 채용 확정률이 늘어난 업종으로 '여행·숙박·항공'이 꼽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5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기업 591곳(대기업 72곳, 중견기업 107곳, 중소기업 412곳) 중 채용 계획이 있는 291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확정률을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한 기업들의 업종을 교차 분석한 후, 업종별 채용 확정률을 파악했다. 업종별 채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년 대비 채용 확정률의 증감을 분석했다.

 

올해 가장 높은 채용 확정률을 보인 업종은 '여행·숙박·항공'으로 전년 대비 40.0%p 증가한 64.0%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종의 채용 계획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금융·보험'이 전년 대비 37.1%p 상승한 67.7%의 채용 확정률을 기록했으며, 해당 업종은 총 17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채용 확정률을 보였다.

 

'에너지'도 전년 대비 37.0%p 오른 63.6%의 채용 확정률을 나타냈으며, '운수' 역시 전년 대비 19.1%p 상승한 60%의 채용 확정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 17개 업종 중 11개 업종의 채용 확정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채용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예술·스포츠' 등 일부 업종들은 채용 확정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업종별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우선 '예술·스포츠(33.3%)'의 채용 확정률은 전년 대비 43.6%p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채용 확정률이 하락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유·화학·섬유'도 전년 대비 40.0%p 감소한 8.7%로 나타났으며, 해당 업종은 2025년 하반기 업종별 조사에서 가장 채용 확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자동차·부품'도 전년 대비 17.0%p 하락한 45.5%의 채용 확정률을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는 대표는 "올해 17개의 업종 중 11개 업종의 채용 확정률이 상승하면서 구직자들을 지난해보다 나아진 채용 환경을 마주하게 됐다"라며 "구직자들은 희망 업종의 채용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취업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대기업 채용 확정률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 대기업 채용의 반등세가 감지됐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하반기 대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지은 기업의 비율은 59.7%로 지난해보다 24.8%p 증가했다. 지난해 대기업 채용 계획은 역대 10년간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반등 조짐을 보이며 대기업 채용의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

 

반면 중견기업의 채용 확정률은 전년 대비 7.4%p 하락한 43.0%로 조사됐으며, 중견기업의 채용 확정률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채용을 확정한 중소기업의 비율은 49.0%로 지난해보다 1.6%p 증가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채용 규모를 보면, 대기업은 채용 확정률뿐만 아니라 채용 인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한 곳도 없었던 세 자릿수 채용이 20.9%로 나타났으며, 두 자릿수 채용도 51.2%로 전년 대비 5.0%p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채용 채용 규모 면에서 감소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견기업의 세 자릿수 채용은 2.2%로 지난해 보다 0.2%p 감소했다. 두 자릿수 채용도 28.3%로 지난해보다 12.2%p 감소해 전반적인 채용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 다만, 한 자릿수 채용은 69.6%로 집계돼 전년 대비 12.4%p 증가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한 자릿수 채용이 90.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 채용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채용 방식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62.2%가 '수시 채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2022년부터 본격화된 수시 채용은 여전히 채용 방식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 공채는 20.8%로 전년 대비 1.8%p 감소했으며,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의 경우 1.5%p 증가한 17.0%로 집계됐다. 

 

또한 인턴 채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채용 방식을 보면, 대기업은 정기 공채가 6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정기 공채 선발 비율은 전년 대비 1.6%p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인턴 채용은 9.6%로 전년 대비 2.3%p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수시 채용이 52.7%, 정기 공채가 30.9%, 인턴이 16.4%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수새 채용이 72.2%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2025년 하반기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여부와 채용 규모,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7월 7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내 기업 591곳(대기업 72곳, 중견기업 107곳, 중소기업 412곳)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률이 반등하면서 대기업 채용을 노리는 구직자들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채용 환경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반면 신입 구직자들이 경력을 주로 쌓는 중견기업의 채용 확정률이 감소한 것도 채용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2년간 기업의 채용 방식에서 정기 공채와 인턴채용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라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이 인턴채용도 정기 및 수시 채용처럼 채용의 보편적 방식으로 여기는 경향을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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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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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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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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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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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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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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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