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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자격증은?

▷ 2021년, 컴퓨터활용능력이 1등으로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려
▷ 전기와 지게차, 제과/제빵 응시자가 몰려
▷ 전체 자격증 취득자 중 청년층이 약 44%

입력 : 2022.06.28 17:00 수정 : 2022.09.02 15:06
 

 

#역시 컴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국가기술자격시험은 무엇일까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202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항목은 컴퓨터활용능력1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생 2,489,336명 중 364,863, 14%가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따기 위해 공부한 셈인데요.

 

컴퓨터 활용능력 2급의 응시자 역시 235,984명으로 컴활 1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등급별로 따지면 기능사가 제일 많아

 

★ 국가기술자격시험 등급

기술사: 건축시공, 토목시공, 소방 등

기능장: 위험물, 전기, 가스 등

기사: 전기, 정보처리, 산업안전 등

산업기사: 전기, 산업안전, 위험물, 사무자동화 등

기능사: 지게차운전, 한식조리, 제과, 굴착기운전, 전기 등

서비스: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직업상담사 등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기술자격시험에는 다양한 등급이 있습니다.

 

기술을 얼마나 연마했는지,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지 분야 별로 평가하는데, 산업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많은 등 난이도가 각각 상이합니다.

 

등급 별로 보면, 기능사가 전체 응시자의 40.3%로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 서비스가 29.3%, 기사가 18.7%, 산업기사 9.9%, 기술사가 0.9%, 기능장 0.9%순입니다.

 

#취업에 강한 전기, 지게차운전

 

등급 별 응시자 수를 보면 현 취업시장에서 어떤 자격증이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와 산업기사 분야에서 응시자가 제일 많은 건전기입니다. (전기기사 60,500, 전기산업기사 37,892

전기 분야 관련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면 한국전력 등 공기업 취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갈 수 있으며, 에너지를 다루는 사기업을 지원할 때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게차 운전의 인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2021, 기능사 중 지게차 운전(101,408) 시험의 응시자는 컴퓨터활용능력 1,2급을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지게차 운전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지게차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사 취업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혜성처럼 떠오른 제과, 제빵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제과/제빵 분야의 응시자 수가 122,95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산업인력공단은최근 디저트 문화가 발달하면서, 대형카페와 프랜차이즈 등이 늘어나 제과/제빵 자격의 취득이 취업은 물론 창업도 가능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분야의 인기를 설명했죠.

 

#자격증, 취업의 필수요소

 

2015년부터 시행된 국가기술자격의 응시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응시자는 2020년에 비해 20.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취득자도 덩달아 늘어, 2020 715,901명이었던 취득자가 2021년엔 839,751명을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에 10만 명 이상이 증가한 셈이죠.

 

자격증이 청년 취업 시장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여전히 큰 것처럼 보입니다.

 

2021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비율 중에서 청년층이 전체의 44.3%(372,037)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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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