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증권가에서도 "아쉽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조 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증자비율 13.05%
▷ "경쟁사와의 격차 좁히기 위해 결정"
▷ 증권가에서는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 "투자자 우려 부각"
![[증시 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증권가에서도 "아쉽다"](/upload/e389398d557e48d098a29e947b0c4f60.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6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액이 5,000원, 신주의 예정가액이 605,000원으로 증자비율은 13.05%로 나타났다.
유상증자의 주된 목적은 '투자'이다. 해외/국내 방산, 해외조선, 무인기 투자 등으로 글로벌 방산과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의 탑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투자 금액 중 해외 방산에 1조 6천억 원, 국내 방산에 9천억 원, 해외 조선 8천억 원, 무인기용 엔진에 3천억 원을 책정했다. K-방산이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2025년 34.5조 원에 달하는 시총 규모를 2035년에는 약 70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이익 11.2조 원에서 2035년엔 70조 원으로, 영업이익은 1.7조 원에서 약 10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K9에 이어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대공방어시스템, 탄약 역시 제2의 K9 육성할 계획"이라며, 최근 상황이 방산 산업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우러전쟁 이후 안보불안으로 중장기 방위비가 증가 추세에 있고, 중동에선 지속적인 분쟁에 따른 지상무기체계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호주와 인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꾸준함 무기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 미국의 경우, 지상무기체계 중심의 대규모 시장 기회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쟁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방산기업인 독일의 Rheinmetall의 입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보다 높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Rheinmetall이 20% 높으며, 시가총액은 60% 가량 차이가 난다. 이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별로 차별화된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의 글로벌 R&D 허브를 중심으로, 미국에선 Prime 기업으로의 성장, 호주에선 AUKUS(호주-영국-미국이 체결한 3자 방위 파트너십) 시장으로 통하는 전략거점으로, 중동에서는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주변의 국가)의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회원국간 안보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EU에 대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지의 탑티어 종합방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습적인 유상증자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3월 21일 하루 13.02% 떨어져 628,000원을 기록했다. 주주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짙다.
신한투자증권에서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의 단기 급락은 불가피하다"며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3.6조 원인 데다가 할인율이 15%에 달해 주주부담이 가중되었다는 점, 지난해 성장세가 나름 안정적이었음에도 증자를 결정했다는 점, 연초대비 주가가 131%나 오른 상황에서 고점 인식을 우려한 것이 아닌가 하는 등의 내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여러모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대규모 자본조달 판단은 당장의 투자가 급박한 상황이라는 인식, 현금흐름이나 차입으로 마련하기 힘든 금액이라는 것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투자의 급박성 여부가 쟁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즉, 주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선 투자가 그만큼 급박하다는 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이 제대로 소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일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신속하게 승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구체적인 자금사용 목적은 정부에 대해서는 소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DS투자증권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DS 투자증권은 "글로벌 탑티어가 되기 위해서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거점 확충이 필요한 한화 그룹의 미래 청사진은 머리로 이해된다"면서도, "불확실성 및 잠재적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럽의 방위비 증액은 러시아와의 군비 경쟁을 명분으로 삼았을 뿐, 자국 내 재정 지출을 통한 경제 성장 가능성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들의 국방 지출의 범주는 무기 구매 뿐만 아니라, 임금, 군사용 도로, 다리건설과 같은 이중 용도에 대한 국방지출도 속한다. 쉽게 말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다는 점을 유상증자의 계기로 제시했으나,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DS 투자증권 曰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넘어야 할 산은 매출 성장률을 넘어서는 수주잔고 성장률인데, 이를 유상증자를 통한 M&A로 장기 성장 그림을 보여주는 것은 투자자로 하여금 우려를 낳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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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